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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해피 Jun 01. 2020

제휴 마케팅에서 잘 모르는 상품을 파는 tip

게임의 ㄱ자도 모르는 내가 게임을 팔아봤다

이 글은 제휴 마케팅을 조금이라도 아는 분들이 읽었을 때 도움이 됩니다.

저는 수익을 발생시키는 제휴 마케팅 시리즈를 브런치에 발행하고 있으니 잘 모르시는 분들은 제가 이전에 작성했던 글들을 봐주세요 :) 그럼 시작합니다.






제휴 마케팅 사이트에 접속하면 정말 다양한 상품들이 있다. 그중에 내가 팔고 싶은 것을 선택하여 고객들에게 판매하면 되는데 이게 말처럼 쉽지 않다. 팔고 싶다고 다 잘 팔리는 것은 아니고 그중에 내가 잘 팔 수 있는 것 + 잘 팔리는 것을 골라야 1,000원이라도 더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음에 드는 상품을 자유롭게 팔 수 있는 제휴 마케팅





제휴 마케팅 상품에는 여러 가지 카테고리가 있고, 그중에 고수익 군은 게임이다. 약 2,000원 ~ 5,000원 사이의 단가를 형성하고 있어서 다른 상품들에 비해서는 높은 수익에 속했다. (지금은 다를 수 있음) 그리고 그 당시 내가 읽었던 '제2의 월급'이라는 책에서도 게임 상품이 많고 단가가 높으니 수익을 높이려면 꼭 게임을 팔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제휴 마케팅을 잘해서 상위권에 링크된 마케터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게임 위주로 팔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 단가가 높았기에 그들은 많은 수익 볼륨을 낼 수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나도 제휴 마케팅을 시작했던 초기에는 잘 모르는 게임을 한 번 팔아보려고 노력했다.




게임 1회 설치 시 거의 5,000원!




기대치가 낮기도 했지만 게임은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잘 팔렸다. 그 이유는 일단 게임을 찾는 사람들이 많았고, 새로운 게임이 나오면 사전 예약 이벤트 등으로 사람들을 쉽게 모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물론 전문 게임 블로거나 게임을 잘하는 사람들은 나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겠지만, 그 당시 제휴 마케팅 입성 초기 단계에 있었던 나는 게임 한 번 설치하게 할 때 몇천 원씩 벌리는 것이 신기하기만 했다. (이 돈은 직장 출퇴근 시 왕복 교통비로 쓰고도 남는다!)



그럼 내가 잘 몰랐던 게임을 어떻게 팔았는지 소개해보겠다. 생각보다 간단하다. 마치 미술학원에 처음 가면 선생님이 그린 그림을 따라 그리는 것처럼 전문 게임 파워 블로거가 쓴 글을 찾아 그 글의 흐름을 따라가 보면 된다. 말은 쉽지만 생각보다 어렵기도 했는데 나는 그 흔한 카카오 게임들도 스마트폰에 깔려있지 않을 만큼 게임을 안 하기도 했고, 잘 몰랐기 때문이었다. (몇 년 전 대 유행했던 쿠키런도 맨날 같은 부분에서 죽어서 결국 삭제해버렸다.)



일단 게임 포스팅에서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없어서 난생처음 봤던 RPG, MMOPRG 등의 게임 용어를 인터넷에 검색하며 익혔다. 그제야 그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조금씩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시간 내에 그들이 가진 게임에 대한 애정, 이해도를 따라잡기엔 어려웠다. 그래서 나는 해당 게임 상품을 N사 포털사이트에 검색했을 때 상위권에 링크된 글들을 보고 어떤 식으로 이야기하는지, 반복되는 단어들은 무엇인지 그 흐름을 파악하려고 애썼다.



게임에 대해 하나도 몰랐지만 게임 블로거들의 포스팅을 보며 내가 파악한 소재들은 캐릭터, 영상미, 공략집, 사전 예약, 이벤트 등이었다. 빈번하게 나오는 단어들이나 스토리 전개를 살펴보니 대충 어떤 것들 위주로 포스팅을 적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렇게 모르는 수학 문제를 공식으로 풀려고 하듯이 익혀나갔다. 그것만으로도 하루에 몇천 원을 벌 수 있었다.



제휴 마케팅은 상품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발급받은 나만의 고유 링크를 통해 사람들이 설치, 구매, 클릭 등을 해야 나에게 수익이 발생한다. 그래서 나는 이 룰에 맞게 블로그에 게임을 소개하는 글을 썼고 맨 하단에 나의 제휴 마케팅 상품 링크를 넣었다. 처음 게임에 대해 소개할 때는 거의 아는 것이 없었지만 대략적으로 게임 전문 블로거들이 작성하는 스토리 텔링, 단어들을 사용하니 얼추 비슷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렇게 열 개 미만의 사전 예약, 설치를 발생시켰고 조금씩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내가 잘 모르는 게임을 판매하는 데 사용했던 방법은 첫째, 그들이 사용하는 단어를 이해한다. 둘째, 전문 블로거들이 적은 상위권에 링크된 글을 보고 글의 맥락을 이해한다. 셋째, 이 두 가지를 바탕으로 자주 사용하는 단어, 맥락으로 스토리텔링을 한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다.



한 가지 더 팁이 있다면 게임은 오픈 전, 리뉴얼, 업데이트 등의 이슈로 고객들을 향한 대대적인 이벤트를 연다. 그 이슈와 타이밍에 맞게 적재적소에 포스팅을 마쳐야 한다. 이런 이벤트는 예를 들어 게임 사전 예약을 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아이템을 준다는 식인데, 마감 기한이 있고 많은 블로거들이 글을 대량으로 작성하기 때문에 일찍 올리는 것이 좋다.



만일 N사 블로그로 제휴 마케팅을 시작할 경우, 고객이 먼저 이슈를 알고 게임을 검색해서 내 블로그에 들어왔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고객이 블로그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글을 흡입력 있게 작성해야 한다. 흡입력 있는 글을 작성한다는 것은 고객이 알고 싶은 정보를 나열하고, 이 포스팅을 통해 고객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소개하는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게임 블로거가 아니었던 단기간에 내 글을 최상위권에 링크되게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어떻게 알고 들어왔는지 모르겠지만 적은 수의 고객들이 나의 링크를 통해 회원 가입, 설치, 사전 예약을 하기는 했다. 그래서 재미가 있었고 마치 통장에 돈이 들어오는듯한 느낌에 신나기도 했다. 하지만 무작정 수학 공식을 대고 문제를 푸는 것보다는 스스로 흥미가 생겨서 수학 문제를 풀고 싶었다. 제휴 마케팅을 재미있게 하길 원한 것이다.



그래서 게임이 아닌 다른 상품을 팔아보기로 결심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게임이 아닌 어떤 상품을 선택하여 수익을 발생시켰는지 노하우를 공유하겠다.  그건 좀 신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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