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끝나지는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그래도...
얼마 전부터
방송일이 계속 들어온다.
여기저기서 기획이나 연출을 해달라고...
싹 무시하면 되지만 쉽지가 않다.
갈등이 된다.
돈 때문이겠지?
꿈이냐 돈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좀 더 이기적으로 생각해볼까?
현실적으로 생각해볼까?
서서히 방송일을 끊는다는 건 서서히 담배를 끊는다는 것과 같은 건데...
올해는 두 개를 병행하다가 내년부터 몰입할까?
나이가 어중간하다. 확 젊든 확 늙었든
내 마음이 방송을 놓지 못하는 건지 돈을 놓지 못하는 건지?
친한 사람들 부탁이라는 이유도 붙여보고 하지만 결국 돈 때문이겠지?
누가 정해주면 좋겠네.
글도 돈도 꿈도 다 중요하지!
이미 약속한 드라마 대본과 영화 시나리오를 쓰고 방송 두 개도 하고 글공부도 하고?
이 모두를 다 할 수 있을까?
갈등된다. 갈등된다. 아!!! 갈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