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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큐레이터 서윤
Oct 22. 2023
행사를 진행하다 보면 공연자들의 본 무대 전 리허설을 진행하는데 다양한 모습을 보여 준다. 어떤 이는 본 무대와 똑같이 공연하는 모습으로 보여 주고, 어떤 이는 대충 손, 발, 톤 정도 맞추는 모습을 보인다. 무대 한 번 오르기 쉽지 않은 아마추어들마저도.
노장의 김 완선 가수가 방송에서 리허설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었다. 자신의 무대에 리허설은 없다고. 관객이 없는 리허설 무대라도 실제 관객이 있는 것처럼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다.
어느 자리에서건 자기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야 성장하고 오래갈 수 있다고 말하는 김 완선 가수가 왜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지 알 수 있었다.
우리들 모두는 인생이라는 무대 위의 주연이고 감독이고 작가이다. 나의 인생에 어떤 글을 쓸지 어떻게 연출할지 어떤 태도로 연기에 임할지는 오로지 나의 몫이다. 엑스트라로 남을지 주연으로 남을지 각자의 선택의 몫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