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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에 충실하자

ㅡ미국 캘리포니아 출장 3일 차

by 푸드 큐레이터 서윤 Sep 0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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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도착했다.

두 달간 머물면서 밥 앤 반찬 메뉴 컨설팅과 현지 식재료 시장조사도 하면서  신메뉴도 보완할 예정이다.


금요일 주말 저녁이라 밥 앤 반찬의 테이블은 만석을 이루었다. 모두 가족 단위로 방문하였으며  K Food의 열풍답게 외교민보다 현지인들의 방문 횟수가 더 많은 ㅇ매장이다. 맛있게 음식을 드시는 고객들의 표정을 보니 앞으로 내가 해야 할 업무의 중요도가 느껴진다. 현재보다 더 나은 맛의 메뉴들을 잘 세팅해서 현지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야 하니까.


밥 앤 반찬의 최강 한식밥상을 위해 머나먼 타국까지 물 건너왔으니 열심히 일하고 견문도 넓히는 기회로 삼으려 한다.


오늘은 밥 앤 반찬의 주말 영업을 끝내고 그 유명한 IN-N-OUT burger로 저녁을 대신했다.


캘리포니아에 오면 꼭 먹어야 하는 1순위 맛집!

1948년, 1평도 안 되는 작은 매장에서 이제는 조 단위가 넘는 매출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그들이 지켜온 것은 오직' 맛과 품질이라는 기본에 충실하자'라고 한다.


직원의 급여를 업계 최고로 대우해 주며 '사람'을 먼저 생각하자는 기본을 지키고 있는 경영철학까지!!

 

밤 10시가 넘었는데도 대기하며 줄을 서 있는 차들의 행렬을 바라보며 비즈니스의 기본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된다.


하물며 첫 창업 때부터 유일하게 바뀌지 않은 가격의 메뉴가 있다고 하는데 99전!!

1달러가 채 되지 않은 메뉴!

그것은 바로 milk!!


미국에서 우유는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한 끼 식사를 대신하는데, 지금까지 고객을 향한 첫 마음을 잃지 않고 있는 것을 실제로 보니 정말 그들의 경영 철학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1년에 버거를 한 번도 안 먹을 때가 많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그나마 한, 두 번 정도 먹었는데  이젠 거의 먹을 일이 없다. 그래도 인 앤 아웃 버거는 먹어봐야 캘리포니아를 다녀갔다고 할 수 있다고 하니 늦은 시간에 갔는데도 방문 고객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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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주방 안에서 일사 분란하게 움직이는 직원들 사이에서 마치 알라딘의 요술램프에 나오는 지니처럼 우람한 남자직원이 포테이토 프레시기를 자동기계처럼 움직인다. 육중한 팔의 힘으로 누르면 감자가 잘려 나온다. in -n-out의  후라이 포테이토 맛이 좋은 건 바로 생감자를 잘라 바로 튀겨주는데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인위적이지 않은 감자 본연의 맛을 제공한다. 다들 알 것이다. 감자를 바로 튀겨 주면 얼마나 맛있는지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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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울지, 후레쉬로 먹을지 선택 가능한 양파, 충분한 양의 로메인, 냉장육 패티까지 더하니 burger 한 개를 다 먹었는데도, 전혀 느끼하거나 부담스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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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돌아가면 꽤 오랫동안 가끔 생각날 만큼 기억에 남을 인생 burger 맛집, in-n-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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