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이주아. 저는요^^
오늘부터 심력 MindEffect 책의 일부를 공유하며,
심력이라는 화두로 소통해 보고자 합니다.^^
-프롤로그-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 마음이 힘들고 불안하고 버거워 이곳저곳 헤매다가 수저계급론이라는 말에 올라앉아 잠시 힘겨운 숨을 몰아쉬며 쉬고 있는 느낌이다.
잘해내고 싶고 잘살고 싶고 더 행복해지고 싶은 마음이 그 안에 숨어 있다.
나의 20여 년에 걸친 심리, 명상, 영성, 자기계발 공부와 경험도 그렇게 시작됐다. 원하는 만큼 맘껏 누리고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지 못하는 부모님에 대한 원망, 자기비관, 분노, 억울함 등이 지금 걷고 있는 이 길의 시작이었다. 요즘 표현대로라면 ‘흙수저를 물고 태어난 비참한 나’로 스스로를 정의하고, 나의 상황과 부모님에 대한 분노에 가득 찬 사춘기 시절을 보냈다.
거칠게 반항하며 보내던 중학교 시절의 마지막 여름 어느 날, 하나의 경험이 내 진로를 지금의 방향으로 틀게 만들었다.
하굣길 버스 안, 동네 도로가에서 과일을 팔고 있는 엄마가 보였다. 행여나 들키면 가방 놓고 바로 밭으로 달려가야 하는지라, 순간 몸을 숙여 숨었다. 그런데, 그렇게 숨어서 곁눈질로 바라본 것이 내가 본 엄마의 마지막 모습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집에 와서 놀고 있던 나에게 엄마의 사고 소식이 들려왔다. 병원으로 달려갔지만, 내가 다시 엄마를 만난 건 장례식장에서였다. 엄마는 떠났고, 난 죄책감에 시달렸다. 행여나 엄마가 나의 잘못을 물으실까봐 염려됐다. 그래서 잠들때마다 엄마가 꿈에 나오는 게 두렵고 무서웠다. 잠들지 않으려고 악을 쓰다가 잠들기를 반복했다. 그렇게 내게는 ‘엄마 없는 불쌍한 아이’라는, 또 하나의 ‘흙수저 환경’이 추가됐다. 그런데 이제 불만과 원망 대신 외로움이 나를 압도했다. 아버지가 경비 일을 시작해 이틀에 한 번 꼴로 혼자 지내야 했기 때문이다. 혼자 있는 외로움과 무서움 때문에, 차라리 마음이 마비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밤마다 가위에 눌렸다.
이런 일들을 계기로 마음의 부대낌과 죽음이라는 화두를 접한 나는, 인생이 영원하지 않음을 알게 됐다.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야 잘사는 것일까? 어차피 죽을 거라면 왜 태어나는 걸까? 죽은 후에는 어떻게 되는 걸까? 계속해서 의문이 떠올랐다. 영원히 살 것도 아닌데 힘들게 무언가를 꿈꾸고 경쟁하고 이루는 것이 무슨 소용이냐는 무력감이 들기도 했다.
온갖 생각과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던 그 무렵의 나는 삶의 의문들에 답답함이 극도로 커져갔다. 아기들을 보면 이런 세상에 태어난 그 아기들이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부터 들었다. 뭐든 다 때려 부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일도 잦아졌다. 출가를 시도하기도 했고, 자살을 생각하기도 하며, 점점 염세주의자가 되어갔다.
그러던 중 생각을 바꾸어보기로 했다. 진짜로 죽을 용기도 없고 죽을 것도 아니라면 생각을 바꾸어보자고 결심한 것이다. 그리고 우연히 ‘성격개조’라고 적힌 간판을 보고 들어갔다가 심리, 명상, 영성, 자기계발의 세계에 발을 디뎠다. 그때가 고3이었고, 거의 20여 년에 걸쳐 억 단위의 돈을 써가며 마음 관련 공부를 했다. 수많은 명상법, 자기계발법, 의식성장 프로그램, 심신 힐링법, 코칭법, 대화법, 심리진단법, 진로진단법, NLP, 최면, 명리, 타로 등을 경험하고 익히고 마음 관련 교육을 지도했다.
중간에 미국계 회사에 4년간 근무했지만, 사람들의 내면을 깨우고 가이드하는 일만큼 나의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은 없음을 다시 확인하고는 회사를 그만두었다. 그리고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지도하고 가이드하며, 순간순간 참 뜨겁게 사람들을 사랑했다. 사람 안에 있는 마음의 보석을 깨우는 일에 집중하며 뿌듯함도 많이 느꼈다. 그러는 과정에서 삶에 대해 가졌던 의문도 해소됐고, 육체적인 건강부터 성격, 진로, 가치관, 인간관계, 열정, 부(富) 등 모든 부분에서 긍정적이고 비약적인변화를 경험했다. 그리고 더 깊이 있게 사람들의 변화를 이끌어주기 위해 지금도 두뇌 관련 석사를 이수하고 상담심리 박사과정을 병행하는 등 꾸준히 공부하고 있다.
[심력 MindEffect 프롤로그의 일부입니다]
(Q) 여러분의 삶에서,
삶의 진로를 극적으로 바꾸어버린 강렬한 계기가 된 어떤 경험이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