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직 프로세스 1단계
창직은 자신의 재능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창직 아이템의 발굴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이해하는데서 시작된다.
또한, 직업은 시장의 필요를 바탕으로 성립하기 때문에 미래 트렌드에 맞아야 한다.
그러므로, 창직 아이디어는 내가 가진 창직 자원과 미래 트렌드의 교집합에서 찾아야 한다.
다양한 창직 아이디어 중 직업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것들을 선정하여 창직 아이템을 발굴한다.
창직 아이템 발굴 단계
창직의 주체는 자기 자신이다.
따라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에서 창직이 이루어져야 한다.
(1) 흥미 분야 - 내가 좋아하는 분야
어떤 대상이나 활동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집중하는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흥미는 사람이 어떤 대상에 대하여 특별히 주의하려고 하는 감정이나 경향, 태도를 말한다. 어떤 분야에 흥미가 있다는 것은 그것에 "특별한 주의"를 가지고 집중한다는 의미이다. 당연히 집중하는 분야의 활동 결과는 그렇지 않은 분야에 비해 뛰어날 수밖에 없다.
흥미 자원을 찾는 질문
- 무엇을 할 때 즐겁고 행복한가?
- 무엇을 할 때 집중이 잘 되는가?
-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하는 일은 무엇인가?
- 취미로 시작하여 특기가 된 활동이 있는가?
- 오랫동안 지속하고 있는 취미 활동이 있는가?-
- 나도 모르게 남들에게 말을 많이 하는 분야가 있는가?
(2) 적성 분야 - 내가 잘할 수 있는 분야
어떤 분야에 적성이 맞는다는 것은, 그 일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성격이나 능력이 있다는 의미이다.
사회 복지학 사전에서는 적성이 특정한 활동이나 작업에 대한 "미래의 성공 가능성"을 예언한다고 한다. 어떤 분야에 적성이 맞는다는 것은 그 사람이 그 분야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적성 자원을 찾는 질문
- 능숙하게 잘할 수 있는 일이 있는가?
- 주위 사람들이 나에게 붙여준 별명은 무엇인가?
- 주위 사람들에 나에게 자주 부탁하는 일이 있는가?
- 주위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활동이나 일은 무엇인가?
- 이것 만큼은 자신 있게 자랑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강점이 있는가?
(3) 경험 분야 - 내가 경험했던 분야
직장 생활의 경험이나 학습 경험, 취미 생활 등의 다양한 경험은 앞으로의 창직 과정에서 더 할 수 없이 좋은 자산이 된다. 경험 이상의 배움은 없다.
중요한 것은 경험의 종류가 아니라 깊이이고, 경험을 어떻게 내 것으로 만들고 활용하는지의 문제이다.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쌓고, 쌓인 경험들을 연결하고, 경험의 연결을 통해 얻은 것들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서 경험의 가치가 달라진다.
경험 자원들 중에서 자신의 핵심 역량으로 키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보자.
경험 자원을 찾는 질문
- 오랫동안 지속하여, 전문가 수준에 도달한 취미 활동이 있는가?
- 직장 생활을 하는 동안 좋은 성과를 거두었던 직무 영역은 무엇인가?
- 일 경험이나 학습 경험을 통해 쌓게 된, 특별한 지식 자산이 있는가?
- 일 경험이나 학습 경험을 통해 얻게 된, 특별한 기술이 있는가?
-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분야가 있는가?
(4) 관심 분야 - 내가 하고 싶은 분야
평소 좋아하거나 익숙한 분야 또는 경험했던 분야가 아니더라도 관심이 가는 분야가 있을 수 있다. 관심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것이라면, 그 분야 또한 창직 분야의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다.
단, 관심의 이유가 중요하다. 사회적으로 유망하다고 하니까 "전망이 밝을 것 같다"는 이유로 관심을 갖는 것은 성공 가능성이 낮다.
관심 분야가 자신의 흥미나 적성, 경험 등과는 무관한 분야라면 먼저 자신에게 맞는 부분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경험하지 않은 관심은 위험하다. 관심이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화려한 겉모습에 대한 선망인 경우가 많다. 직무 영역이나 활동 특성이 자신이 선호하는 부분과 맞지 않는다면 그것은 진정한 관심이라고 보기 어렵다. 따라서 경험해 본 적은 없지만, 흥미가 느껴지거나 끌리는 분야가 있다면, 그 끌림이 '진정한 관심'인지 먼저 확인할 수 있는 '경험의 기회'를 가져본 후에 판단해야 한다.
트렌드 읽기 = 시장 읽기
흥미나 적성, 경험 자원을 바탕으로 찾은 창직 자원을 미래 트렌드에 연결하여, 시장이 선호할 만한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이 다음 단계이다.
트렌드는 우리 말로는 "흐름" 또는 "경향"을 의미하는 것으로 흔히 3년~10년 정도의 시기 동안 이어지는 흐름을 트렌드라고 한다. 10년 이상 이어질 큰 흐름은 메가트렌드라고 한다.
트렌드는 짧은 시간 반짝 흥행하다가 사라지는 일시적 유행과는 다르다. 직업은 지속성이 있어야 하므로, 창직아이템은 일시적 유행이 아닌 트렌드에 맞아야 한다.
트렌드를 읽는 능력은, 가치 있는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필수 역량이다.
10대 메가트렌드
1. 고령화 : 수명연장 사회, 지속적 젊음 추구하다.
2. 영리한 단순화 : 복잡해진 삶의 해결사를 찾아라.
3. 개성화 : 감각과 감성으로 나를 표현하다.
4. 글로벌화 : 아무도 고립을 원하지 않는다.
5. 디지털화 : 개인의 일상과 사회적 인프라가 디지털로 옷을 갈아입다.
6. 도시화 : 정보지식 문명의 생활근거지로 발전하다.
7. 일상적 안심 : 신체적, 심리적 안정을 요구하다.
8. 메이저 아시아 : 아시아가 곧 세계가 되다.
9. 친환경윤리화 : 생존을 위해 공존을 선택하다.
10. 신뢰자본 : 시민들 간의 믿음과 소통이 사회적 자원이 되다.
( 출처 : 한국 트렌드 연구소 )
창직 아이디어는 자신이 가진 창직 자원과 미래 트렌드의 교집합에서 찾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아이디어의 초기 발상 과정에서는 아이디어의 질보다 양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많은 양의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면 그 안에서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국내 제 1호 창직 전문가인 사단법인 한국창직협회의 이정원 회장은 그의 저서 <창직이 미래다!>에서 창직 아이디어를 도출하는데 도움이 되는 창직 4 원리를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1 원리 : 창조
- 시대의 변화나 기술 발전 등의 요인에 맞추어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낸다.
2 원리 : 발견
- 해외 직업을 발견하여 국내에 도입한다.
3 원리 : 세분화
- 기존 직업이나 직무를 세분화하여 새로운 직업이나 직무를 만들어 낸다.
4 원리 : 융합
- 이종 직업 또는 이종 직무 간의 융합으로 새로운 직업이나 직무를 만들어 낸다.
단 하나의 아이디어를 도출해 내고, 그 하나의 아이디어를 창직 아이템으로 삼아 직업화에 성공하기란 하늘에 별따기와 같다.
많은 양의 창직 아이디어를 내야 그 중에서 의미 있는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다. 의미 있는 아이디어 중에서 직업적 가치가 있는 것을 선정하여 창직 아이템으로 삼는다.
창직 아이템은 신직업의 핵심 직무 내용을 포함해야 한다. 또한, 신직업을 통해 생산되는 가치( 상품 또는 서비스 )가 무엇인지를 포함해야 한다.
창직 아이템에 포함되어야 할 것 : 창직명, 직무내용, 제공되는 가치 ( 예상되는 상품 or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