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 이선경(그냥)

by 헤레이스
이세경 글그림 | 반달(킨더랜드)


오늘도 비가 내린다. 오전엔 부슬부슬 내리던 빗방울이, 오후가 되니 천둥 번개와 함께 장대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일터 어닝 천막 끝으로 투둑, 투두둑 리듬을 타며 떨어진다. 빗방울들의 춤같다.


이런날엔 따끈한 면 요리가 딱이다. 지글지글 부침개를 부쳐내고, 고운 달걀지단을 띄운 잔칫국수 아니면 간편하게 김이 모락모락 나는 컵라면도 좋겠다.





오늘은 그림책 --을 읽는다. 한쌍의 젓가락이 이리저리 춤을 춘다. 어느새 핑크빛 고운선들도 함께 춤을 추듯 흐른다. 젓가락의 춤을 보며 나의 시선도 따라 춤을 추는것 같다.


예스 24 상세이미지중



집에 돌아오니 큰아이가 말한다.

오늘은 엄마! 면 어때?

오호~ 오늘 마음이 통했다.

하지만 아이가 고른건 시원한 냉면에 숯불고기를 얹은 메뉴. 그래도 좋다.

함께 젓가락을 들고 후루룩.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오늘은, 아이와 함께 맛난 저녁을 먹으며 하루를 이야기 하며 소중한 기억을 쌓아가는 나를 사랑한다.


2025년 5월 16일 금요일 오늘

이선경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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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기억연구소(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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