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을 청소하면서

3월 15일 _ 헤레이스

by 헤레이스
서로 다른, 오늘 (1).png


오늘시작

2026. 3. 15 일-오늘 나를 무너뜨릴 뻔한 순간은?


어제의 피로는 결국 오늘에서야 터진다.

설마설마했는데 아침 내 손은 코끼리손이 되어 있었다.


예전같으면 퍼져있고 끙끙 앓겠지만

오늘은 그래도 움직인다. 움직여야 한다.


오후에도 쉬고 싶지만 해야 할 일들을 하기 위해 움직여본다.


저녁 둘째 방을 청소하면서 욱하는 감정이 올라온다.

꾹꾹 참으려 하다가도 조금씩 올라오는 화를 최대한 눌러본다.

화산폭발 정도는 아니었으니 괜찮았다고 말해주고 싶지만

집안 정리는 언제나 나를 무너뜨리는 순간 중에 하나다.




오늘 끝-헤레이스

우리는 같은 흔들림 앞에서도 무너지는 자리와 버티는 자리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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