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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저무는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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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하라 Aug 11. 2021

결별

밤새 내리던 빗줄기에
메마른 마음이 적셔집니다
온다던 사람은 끝내
오는 소리도 없이 사라진 밤
애태운 마음을 아시나요
긴 밤이 새벽으로 나면
다시는 그리워하지 않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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