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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정 Mar 20. 2020

왓츠뉴 004_ 3월 셋째 주 새로 나온 것들


3월 셋째 주

왓츠뉴 What's New


; 새로 나온 제품, 브랜드, 광고, 캠페인, 트렌드를 소개하는 뉴스 클리핑(News Clipping) 콘텐츠.



 

1. 음원 사재기 정면 돌파!



ⓒ 네이버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많이 이용하시나요?

국내에는 멜론, 지니, 플로 등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스트리밍 서비스의 춘추전국시대가 펼쳐졌는데요.


네이버의 음원 서비스인 '바이브'는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펼치고 있어요.

"내돈내듣(내 돈은 내가 듣는 음악에 갔으면 좋겠어!)" 캠페인의 홍보를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말 그대로 이용자가 듣는 음악에 이용자의 구독료를 배분하는 시스템이에요.

최근 음원 사재기 논란이 불거지면서 음원 시장의 수익 배분 구조 자체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는데요.

음원 관계자들은 바이브의 새로운 정산 시스템이 음원 생태계를 바꿔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하고 있어요!



+왓츠모어

그럼 기존에는 어떻게 했는데?  기존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의 정산 방식을 '비례 배분제'라고 하는데요.

전체 재생 수에서 특정 음원 재생 수가 차지하는 비중을 계산해 이용자의 구독료를 배분하는 것이에요. 그러니까 차트 상위권에 있는 최다 재생 음원이 구독료를 많이 가져가게 되는 구조기에, 아티스트들에게 음원 수익에 관여하는 '음원 차트'는 아주 중요한 부분일 수밖에 없었죠!

 

그래서 뭐가 문제였는데?  그러다 보니 이용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음악을 아무리 많이 들어도, 자신이 낸 구독료를 아티스트에게 그대로 전달할 수 없는 아쉬움이 있었는데요. (인디밴드는 특히 이 구조에서 음원 수익을 얻기 힘들었어요!) 그동안은 아무도 이점을 지적하지 않았지만, 바이브가 처음으로 음원 소비자들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짚어낸 셈이에요.


게다가 기존의 비례 배분제 정산 방식은 더 많은 구독료를 배분받기 위한 '차트 조작'과 '음원 사재기' 발생의 원인이 되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어요. 한국 음원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가 된 음원 사재기를 해결하려면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답니다.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의 반응은?  플로는 기존 실시간 음악 차트를 폐지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플로 차트'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해요. 이 새로운 차트에서 AI의 역할은 비정상적인 청취 패턴을 골라내는 것인데요. 즉 '음원 사재기'를 막겠다는 강경한 대응책으로 보여요. 

 


 



2. <페스트>가 갑자기 잘 팔린다고?

 

ⓒ 민음사
ⓒ 교보문고


전염병 페스트(흑사병)에 관한 알베르 카뮈의 소설 <페스트>가 기존 판매량의 18배 넘게 팔리고 있다고 해요.

교보문고의 집계 결과 지난 한 달간 무려 3,500부가 팔렸는데요.

국내뿐 아니라 일본과 프랑스에서도 <페스트> 다시 읽기가 유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염병을 주제로 삼은 콘텐츠가 재조명을 받고 있는 것인데요. 


그중에서도 <페스트>는 전염병으로 봉쇄된 도시, '오랑'에서 나타나는 악몽에 가까운 재난과 극한의 상황 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본성을 잘 담아낸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지금 읽는다면 현 상황에 대입해 얻을 수 있는 시사점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근 tvN 예능 <요즘책방>에서 <페스트>를 소개해 대중적인 관심이 더 높아지기도 했어요. 설민석 선생님의 요약 해설이 궁금하다면 영상을 참고해 보세요.



+왓츠모어

넷플릭스에선 <감기>가 유행  한편 이와 유사한 현상으로 영화 <감기>가 넷플릭스 내 인기 콘텐츠로 떠올랐는데요. 2013년에 개봉한 <감기>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치사율 100%인 어마 무시한 바이러스가 국내에 퍼진다는 설정의 한국 영화예요. 동시에 원인 불명의 바이러스를 다룬 2011년 영화 <컨테이젼> 역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이처럼 예전에 개봉한 영화가 다시 떠오르는 것은 영화관에 가는 대신 집에서 OTT 영화를 즐기는 문화 소비 행태가 반영된 것이기도 해요. 코로나19 확산과 OTT 서비스의 확대로 방구석 1열을 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집콕을 선택한 혼자 놀기 문화가 궁금하다면 이 콘텐츠를 확인해 주세요.


왓츠뉴가 뽑은 <페스트> 속 구절을 소개합니다


이제 해야 할 일은 인정해야 할 것이면 분명하게 인정하고, 쓸데없는 불안의 그림자를 쫓아버린 후 그것에 대해 적당한 대책을 세우는 것이다.


"솔직하게 당신 생각을 말해주시오. 당신은 이것이 페스트라고 확신합니까?"
"문제를 잘못 제기하시는군요. 이건 병명의 문제가 아니고 시간의 문제입니다"


제가 확실히 알고 있는 것은,
사람은 각자 자신 속에 페스트를 지니고 있다는 것입니다.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스스로 조심해야 하죠.

페스트 환자가 된다는 것은 정말 피곤한 일입니다.
그렇지만 페스트 환자가 되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은 한층 더 피곤한 일입니다.





3. 에어비앤비에서 독특한 집을 찾습니다!

 

ⓒ 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에서 아주 특별한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해요. 

'세계에서 가장 독창적인 집 만들기' 공모전인데요. 무려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 원) 규모의 상금을 걸어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어요!

숙소 계획안과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창의성, 실현 가능성, 지속 가능성, 사회적 이익 등의 항목을 평가해 총 10명의 당선자를 선발하고, 각각 10만 달러(한화 약 1억 3천만 원)의 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라는데요.

집에 대한 고정관념을 깰 수 있는 독특한 집 아이디어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왓츠모어

에어비앤비가 이런 공모전 하는 이유?  사실 최근 에어비앤비는 불편한 환불과 검증되지 않은 호스트 문제 등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이번 공모전을 통해서 기존의 호텔이나 리조트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색다른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는 에어비앤비의 철학을 되살려 이미지를 회복하려는 것으로 보여요.

실제로 에어비앤비는 동굴집, 나무 위의 집, 수상가옥 등 기발하고 독특한 공간에 대한 검색이 작년 대비 70%가량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앞으로도 각기 다른 여행지만의 개성을 살린 특별한 집이 에어비앤비만의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이네요.






+ 왓츠 뉴 콜라보?


ⓒ 비마이비 와디즈

- 비마이비(더워터멜론) X 삼립호빵/지평막걸리


오늘 소개하고 싶은 '왓츠뉴 콜라보'는 더워터멜론의 브랜드 커뮤니티 비마이비(Be my b)와 삼립호빵/지평막걸리의 콜라보예요.

'브랜드'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강연과 콘텐츠를 마련해 온 비마이비가 '브랜드 경험 박스 바스킷'을 만들어서 와디즈를 통해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매력적인 브랜드 스토리를 가진 삼립호빵과 지평막걸리가 함께해, 두 브랜드에 관한 강연과 쪽 프레스(책자), 귀여운 브랜드 굿즈가 박스에 담겨올 예정이랍니다.

브랜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지금 당장 여기로 달려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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