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유정 Apr 24. 2020

왓츠뉴 009_ 4월 넷째 주 새로 나온 것들

4월 넷째 주

왓츠뉴 What's New


; 새로 나온 제품, 브랜드, 광고, 캠페인, 트렌드를 소개하는 뉴스 클리핑(News Clipping) 콘텐츠.

 



1. 쇼핑도, 결제도, 다 네이버에서?


ⓒ 네이버
ⓒ 아임웹


네이버가 쇼핑 서비스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요!

실적 공개 뚜껑을 열어 보니 '네이버 쇼핑'과 '네이버 페이'가 두드러지게 성장했고, 이제 소비자들이 쇼핑부터 결제, 배송까지 네이버에서 모두 해결하도록 만들 계획인데요.

그 일환으로 실시간 방송을 통해 판매하는 '라이브 쇼핑'을 본격화하고, CJ대한통운 등 물류 회사와 협력해 당일 배송 체계를 구축하고 있어요.



+ 왓츠모어

네이버의 이커머스?  네이버의 '스마트 스토어'는 중소 상공인들이 입점해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오픈마켓'인데요. 오픈마켓이란 플랫폼을 제공해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중개업말해요.

기존에 많은 이커머스가 판매자로부터 물건을 직접 사서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직매입' 형태였다면, 판매자와 소비자가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만 구축해주는 오픈마켓 형태가 수익성을 인정받으며 떠오르고 있어요. 이 같은 형태로 쿠팡, G마켓, 옥션, 11번가 등이 대표적이에요.


이러한 오픈마켓은 상품 판매자 확보가 중요한데요. 다양한 상품을 갖추고, 우수 셀러가 많을수록 플랫폼이 경쟁력을 갖기 때문이에요. 

네이버의 스마트 스토어는 3월 한 달 동안 3만 7000곳이 새로 개설되었을 정도로 창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플랫폼이에요. 총 32만 명의 판매자를 확보하고 있고, 30개의 브랜드 스토어를 갖고 있는데요. LG생활건강을 입점시켜 생필품 배송을 시작하는 등, 브랜드 스토어를 늘리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어요.

이에 따라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의 거래액은 동년 대비 56% 상승했고, 월간 구매자는 1,000만 명까지 확대되는 등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고 있어요.

 


라이브 커머스가 대세?  지난 3월에는 스마트 스토어에 네이버의 라이브 커머스인 '라이브 쇼핑'을 도입했는데요. 라이브 커머스란 실시간 방송으로 물건을 판매하는 이른바 '모바일 홈쇼핑' 이에요. 

판매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채팅도 하고, 물건도 구매할 수 있어 Z세대가 특히 선호하는 방식이에요. 

유사한 서비스로 카카오 커머스도 '톡딜 라이브'를 내놓았어요.


네이버가 제공한 '라이브 커머스 툴'은 스마트 스토어의 판매자들이 쉽게 라이브 쇼핑 방송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는데요. 라이브 커머스의 효과가 쏠쏠하다고 해요. 패션 브랜드 ‘CC콜렉트’는 라이브 쇼핑을 통해 40분 동안 올린 매출이 10일 간 평균 매출에 맞먹을 정도였어요.



그런 네이버에게 부족한 것!  그러나 네이버는 배송 시스템이 미진해 쿠팡이 제공하는 '로켓배송'과 같은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었는데요. 자체 배송망을 갖고 있지 않아 물류 창고 보관부터 포장과 배송까지 담당하는 물류 회사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에요. 

네이버는 이러한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물류 협력사와 손을 잡고 있어요. CJ대한통운과 협력한 24시간 배송 서비스도 그 노력의 일환이에요.






2. 코알라와 지구를 지켜줘


ⓒ CJ오쇼핑
ⓒ LUSH


지난 22일은 지구 환경 문제를 생각해 보는 '지구의 날'이었어요.

지구의 날을 기념해 CJ오쇼핑은 사회적 기업인 '터치포굿'과 함께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요.

버려진 페트병에서 뽑아낸 극세사 원단으로 제작한 코알라 모양의 담요는 호주 산불 피해로 멸종 위기를 겪고 있는 코알라를 구하고, 피해 지역을 복구하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에요.



+ 왓츠모어

코알라를 구해줘!  영국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도 호주 산불로 피해를 입은 동물들을 보호하고, 숲을 되살리기 위해 코알라 모양의 바디 솝을 출시한 바 있어요.

장장 6개월에 걸쳐 호주 산불은 진화되었지만, 야생동물 약 10억 마리가 희생되고, 코알라는 개체 수가 90% 가까이 줄었는데요. 구조된 동물을 회복시키고, 훼손된 환경을 복구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해요.

여러 전문가들이 호주 산불의 원인으로 단순 자연재해가 아닌 인간이 만든 이상기후를 지목했는데요. 호주 산불과 같은 큰 재해를 방지하기 위해 기후 위기를 극복하려는 모두의 행동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구를 구해줘!  지구를 지키기 위한 실천 방안으로 '레스 플라스틱(Less Plastic)',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이 한창이었는데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해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규제가 느슨해지면서 환경 보호에는 다시 고민이 생겼어요.


이 현상을 창의적으로 극복하고 있는 곳이 바로 생수 업계인데요. 

애초에 생산 과정에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재활용을 용이하게 만들고 있어요. 백산수는 분리수거가 간편한 '이지오픈' 라벨을 부착했고, 아이시스는 아예 무(無)라벨 생수를 출시하기도 햇어요.


삼성전자 역시 라이프스타일 TV에 업사이클링 패키지를 도입해 주목받고 있는데요. 고양이집, 잡지꽂이, 리모컨 수납함 등 포장재로 소형 가구들을 만들 수 있어 종이 폐기물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어요.


빙그레는 분바스틱 캠페인(분리배출이 쉬워지는 바나나맛 우유 스틱)을 진행하고 있어요. 

바나나맛우유 모양의 스틱은 페트병의 라벨과 뚜껑 링을 손쉽게 뜯어낼 수 있도록 만들어졌는데요. 스틱 전량 모두 바나나맛우유 공병을 재활용해 제작한 것이라 '지구의 날'에 딱 어울리는 캠페인이에요!






3. 여기 뉴스 하나 추가요!


지난 왓츠뉴에서 다룬 이슈와 같은 맥락의 브랜드 뉴스가 추가 되었어요.



3-1. 이케아의 마스코트는 미트볼?


ⓒ IKEA


업데이트 하나,


이케아가 대표 메뉴 스웨디시 미트볼의 레시피를 공개했어요. 

이케아 매장에 가면 맛볼 수 있는 저렴한 가격의 미트볼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인기 메뉴인데요. 

저번 쉐이크쉑과 버거킹의 레시피 공개와 같은 맥락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매장 방문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매장에서 파는 것과 같은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한 것이에요. 

사회적 거리두기를 장려하면서 동시에 브랜드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죠! 

푸드 브랜드가 아닌 홈 퍼니싱 브랜드가 이같은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는 것이 재미있네요.


이케아는 자사의 미트볼에 꽤 자신이 있는 모양인데요. 얼마 전 피자헛과 컬래버레이션을 하면서 이케아는 '피자 삼발이 모양의 테이블'을, 피자헛은 '이케아 미트볼 피자'를 각각 출시했어요. 

이쯤되면 이케아의 시그니처는 미트볼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참고: 왓츠뉴 008_ 4월 셋째 주 새로 나온 것들




3-2. 못생겼지만 러블리해

ⓒ 11번가

업데이트 둘,


11번가는 못난이 농산물을 모아 판매하는 브랜드, ‘어글리러블리’를 론칭했어요. 

흠집이 있거나 외관이 좋지 못하다는 이유로 출하되지 못한 농산물에 주목한 것인데요. 11번가는 이 ‘어글리러블리’ 상품들이 못생겨도 맛이 좋고, 상처는 조금 있지만 싱싱하다고 자부하고 있어요.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대놓고 못생긴 부분을 알려준다는 것인데요. 못난이 모양인 딸기, 줄선이 희미한 참외 등 어디가 못났고, 왜 못났는지 자세히 알려주기에 반품률이 현저히 줄었다고 해요. 농가와 상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데다가, 기존 대형마트 판매가격보다 저렴해 호응을 얻고 있어요.


지난 왓츠뉴에서 다룬 ‘포켓팅’ 관련 뉴스가 떠오르는데요. 감자 농가를 살리기 위한 강원도의 온라인 판매에 열광적인 반응을 보여주었던 소비자들이 이번에도 ‘어글리러블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어요!


(+ 업데이트 셋, 백종원 대표의 부탁에 못난이 감자를 몽땅 사들여 이마트에서 판매했던 정용진 부회장이 이번에는 해남 못난이 고구마의 판매를 지원한다고 해요)


*참고: 왓츠뉴 005_ 3월 넷째 주 새로 나온 것들





+ 왓츠 뉴 콜라보?


ⓒ 처음처럼 인스타그램

- 처음처럼 X 염따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이 새로운 콜라보로 승부수를 던졌어요!

플렉스(Flex)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킨 염따와 협업한 것인데요. 

힙합에서 사치를 위트 있게 과시하는 '플렉스 문화'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할 계획이에요.


한정판 소주 패키지에는 'FLEX'라는 제품명이 눈에 띄는 볼드체로 쓰여 있어요.

새로운 패키지의 처음처럼과 함께 안주로 플렉스하는 것처럼 보이는 인증샷도 유행시키고 있는데요.

치킨 같은 꼬깔콘, 규까츠 같은 돼지바를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시해 재미를 주고 있어요.


이번 콜라보는 '테슬라(테라+참이슬)'와 '테진아(테라_진로)'로 처음처럼을 위협하고 있는 하이트진로에 대응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이번 왓츠뉴 소식은 어땠나요?


오늘도 왓츠뉴는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어요! 

브런치 댓글이나 인스타그램 DM으로 어떤 것이든 피드백을 남겨 주시면, 더욱더 좋은 콘텐츠를 전해드리도록 노력할게요 :)


새롭게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 왓츠뉴 구독하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