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세상을 다 정리하지 않기로 했다

작은 일에 무너지는 당신을 위한 마음의 온도 조절법

by 하레온

"평온함은 아무 일도 없는 상태가 아니라, 어떤 일이 와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온도다."


우리는 평온한 삶을 바라면서도

정작 매일의 마음은 작은 변수 하나에도 쉽게 요동친다.

누군가의 말투, 예상 밖의 일정, 사소한 실수 하나가 하루 전체를 흔들어놓는다.


하지만 평온함은 문제가 사라졌을 때 얻어지는 선물이 아니다.

오히려 문제 속에서도 내 감정을 전부 내어주지 않는 연습에 가깝다.

세상이 시끄러울수록, 마음 안에 조용한 자리를 하나 남겨두는 사람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사람은 모든 일을 통제할 수 없을 때 더 불안해진다.

그래서 평온한 사람은 상황을 다 바꾸려 하기보다

내가 붙잡을 수 있는 것과 놓아야 할 것을 구분하는 데 익숙하다.

그 구분이 마음의 소음을 줄이고, 삶의 중심을 지켜준다.


평온함은 느린 사람의 것이 아니다.

많이 겪어본 사람, 쉽게 휩쓸려봤던 사람,

그래서 이제는 무엇을 마음에 오래 두지 말아야 하는지 알게 된 사람이 갖게 되는 깊이다.


오늘은 세상을 다 정리하려 하지 말고

내 마음의 속도부터 조금 늦춰보자.

모든 것을 해결하지 않아도 괜찮다.

조용히 중심을 지키는 사람은 결국 어떤 날에도 자신을 잃지 않는다.


작가의 이전글오늘은 나를 방치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