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수혈하기
글을 쓰고 있어도 답답할 때가 있다.
단어 하나가 생각나지 않은 것에 대한 괴로움을 원고에 토로할 수 없을 때가 그렇다.
그럴 때마다 브런치에 와서 답답함을 토해내고 다시 구글 드라이브로 돌아간다.
사실 매번 브런치에 올 때마다 별생각 없이 글을 쓴다.
(퇴고는 필수지만 도피처에서까지 그러고 싶지 않다는 게 내 생각이다)
내 팔로워를 보라.
조회수는 오십이 채 안되고 라이킷 수도 다른 브런치 작가들에 비해 한 없이 적다.
하지만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어쩌다 내 글을 발견하게 된 건 지는 모르겠지만 위로 뻗은 조회수 실선과 라이킷 수를 확인할 때마다 활력이 돋는다.
적은 수지만 누군가가 내 글을 읽어준다는 것!
원고를 쓰면서 스스로 깎아먹는 자신감이 여기서 다시 채워지는 느낌이다.
글쓰기를 시작한 지 이제 일 년이 됐지만 내 글을 한 명이라도 읽어준다는 것에 항상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요즘은 몇 달 전과는 다르게 신경 쓸 거리가 없어서 그런지 글이 쫙쫙 써진다.
이번 달 안에 두 번째 원고가 얼추 완성이 될 거 같다.
다음 달엔 사장님과 머리를 맞대고 퇴고 작업을 하고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