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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루아 Feb 19. 2018

해결되지 못한 그 마음


마음 안에 화를 안고 사는 것만 같아요.

아무것도 아닌 그 무엇들에 얽혀 거름망 없이 온갖 감정들이 쏟아져 나와요.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분주한 만큼 고요의 시간이 필요해요.

그래야 균형이 깨지지 않아요.

난 그래요.

다그치지 말아주세요.

요구하지 말아주세요.

안부도 묻지 말아요.

걱정도 집어 치워요.

생각 해 주는 척 말아요.

손 내밀 때 그랬어야죠.

바라지 말았어야죠.

말 하지 말아요.

말은 말에 지나지 않아요.

말일 뿐이죠.

내버려둬요.

늘 그랬던 것처럼.




천천히 천천히
조금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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