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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리여행가 하루켄 Jun 18. 2022

내깐 놈이 무슨 책을 써?  설.설마. 회피 심리?

자기검열에 대하여


목차 구성 어떻게 하지? “

마감을 못하겠다고. “​


해야지 해야지 하며 끌어온  벌써 3년째.  파리 호텔방에서 와인 홀짝이며 새벽에 썼던 12일간 일기를 이번에야말로 굳은 마음을 먹고 다시 들여다보는데 귀찮은 생각이 드는 이유는 뭘까?  ​


어이, 친구.  그러는데?  퇴고를 못하게 하는 거야? “

그런  없는데 “

솔직히 말해봐.  허접한 글이라 끝마감 안치고 계속 회피하는  아냐? “

 같지도 않는 소리......하구있......”​


요놈,  걸렸어.

그럼 그렇지.  자네 혹시?

니깐 놈이  책을 . ‘

 딴마음 아냐?  출판사에서 까일까  아예 마감 안치려는 속마음? 그렇지?  괜히 실력 뽀롱 날까  아예  안대는  아냐?  결과가 없으니 실패한 것도 아니지. 어휴, 진부해. 그런 수법 어릴  징하게 많이 써먹었잖아. 후회 많이 했을 텐데.

그렇게 해서 날린 기회가 장난 아니게 많은  알지?​


어이, 친구.

도망가기엔 이제 인생이 너무 짧지 않아?


아직도 마음 안 내키는 이유가 뭘까?  설마 겁나 멋지게 쓰려고 똥폼 잡는 거 아냐?  안 써서 그렇지, 한번 쓰면  멋지게 쓸 수 있다고 자뻑 하는 거야?  어깨에 힘 잔뜩 넣어가지고 뭘 하려고 그래? 운동도 그렇지만 글도 힘 들어가면 될 것도 안된다니까.   무슨 대문호라도 되는 줄 착각하나 본데 . 앞으로 백 년 더 있어도 자네 원하는 만큼의 글이 되긴 어렵지 않을까? 그냥 지금  그대로 쓰면 되지 않을까?

세상 사람들이 열광할 ?   그런  없어. 그렇지만 분명한  자네 글을 읽어줄 독자는 분명 있을 테니까 걱정하지 .  ( 숫자가 적은   아쉽겠지만)​


얼마  올린 유튜브 영상 하나가 소소한 떡상했지만 구독자가 하나도  늘었지?   그런  알아?  이벤트성 소재를 이용한 콘텐츠는 자네가 아니라도 누구나 만들  있잖아.  그러니까 다른 데서   없는 자네가   있는 이야기를 해야지.  ​


느낌  오지?

허접하고 찌질해서 글쓰기 어렵다고?  그럼 허접하고 찌질한  애길 쓰면 되겠네.  세상의 뒷방에 쭈구려 있는  친구들이 읽어주지 않을까?   일단 마감을 쳐내자고.  이번  자네에게 주어진 미션이라고.  

, 뭐라고?

그래.  일단 22. 6.30일까지 똥이든 된장이든 마감을 쳐낸다.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까임의 무대에 자네를 올리는 거야.    100군데 제안하면 아마도 99.5 %  까일걸.  (우하하)  쪽팔릴  없어. 원래 그런 거야.   과정에서   배우는  있을 테고, 그만큼 성장하는 거지.  ​


 하나 알려줄까?

 과정을  기록하고 영상으로 촬영해두라고.  

 대단한  하려고 하지 말고,  허접한 출간 기록을 사람들과 공유하라고.  그럼 그대의 허접한 스토리가 많아야 되겠어? 적어야 되겠어?  까이면 까일수록 신나는 거지.  대차게 까이면 구독자들이  좋아할걸?  ​


, 건투를 빈다네, 친구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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