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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리여행가 하루켄 Jul 15. 2024

해지합니다! 브런치 응원하기 수수료 37%

다시 글을 쓰려합니다, 그럼에도.

반년 넘게 브런치에 오지 않다가 마음속에 담고 있는 이야기를 브런치 이웃들에게 풀어놓고 싶어서 찾아들었다. 그 사이에 시스템이 몇 가지 바뀌었나 보다.  친한 블친님이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후원금을 넣어주셨다. 


와! 처음이다. 놀랍다. 이제 브런치 회원 모두에게 후원금 전달이 되는 모양이다. 기운이 좀 났다. 고맙습니다, 우리 O짱님 :))  7,500 원 후원금. 종이책 팔아서 7500원 벌려면 도대체 몇 권을 팔아야 하는 걸까.  와 ~ 이 고마움을 어떻게 갚을 수 있을까.



수수료 도대체 얼마냐?


6월 말에 블친님이 쏴준 후원금 7,500원.  약 2주 정도 지났는데 카톡으로 톡이 왔다. 오호! 신나 부려. 사실 후원금을 어디서, 어떻게 확인하는지도 아직 모른다.  " 너무 괜찮은데? "  글 쓰기에 대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돈 때문에 글 쓰는 것은 아니지만, 소소한 보상이라도 들어온다면 의욕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니까.





내역 확인하기를 눌러본다.

짜잔! 

후원금 7,500원이 들어왔겠지? 

스타벅스에서 아아 한 잔 때릴까? 

블친님 너무 감사합니다요. ㅋ  저도 뭔가 보답을 해야 할 텐데....

(이때까지만 해도 기분이 좋았다는 사실, but )




뭐지?  금액이 좀 다르다. 

뭐지?  총금액이 4,725원이라고?  아니지...

후원금은 7,500원이라고...

뭔가 착오가 있는 것 같은데...

헷갈릴 것도 없는 것이 난 딱 1건 후원만 받았다고... 그러니 뭐 착오가 있을 것도 없지.


세액 150원...

총금액 4,750원에서 150원이면?

가만 보자. 이거 원천징수세 떼간 건가?  

그렇다면 소득세 3%, 지방소득세 (소득세의 10%) 인가?

역산해 보자.

4750원에서 소득세 3% 면? 142.5 원, 퉁 쳐서 143원이라 치고...

여기서 10% 인 14원은 지방소득세.

더하면? 157 원...(음. 계산이 뭔가 안 맞나? 아니면 1원 이하는 퉁 친 건가? 아무튼 대략 150원)


그렇다면

7,500원이 어떻게 4,750원이 된 거지?

대략 37% 가 제해졌다.  그렇다면 브런치 수수료는 37%? 

(난 문돌이고, 수학바보라서 정확한 계산은 아닐 수 있다. 대략 느낌이 이렇다. )




수수료 설명이 왜 없을까?



창작자 정산에 보면 원천세 3.3% 제한다는 이야기는 나와있다. 

그렇지만 브런치 수수료 약 37% 를 제한다는 이야기는 그 어디에도 없다는 사실.

뭐밍 ?

브런치 이용자들이 이 사실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렇게 은근슬쩍 넘어가도 되는 건가?

브런치 이용자들이 열심히 글을 쓰고, 서로 응원하는 마음으로 후원을 하는데...

그 돈이 어떤 돈인데 슬쩍 브런치가 수수료 37% 를 떼갈까?


뭐. 사기업이니까...

공짜로 할 수야 없겠지. 

그럼 당당하게 브런치 수수료가 37% 라고 고지하는 게 맞다고 본다.  


보라고..

없잖아.. 설마 내가 못 찾은 건 아니겠지?


와... 진짜 카카오 꼼꼼하네..

작년 24년 6월에는 티스토리 블로그에 일방적으로 광고를 넣어서 수많은 티스토리 유저가 워드프레스로 넘어가게 하더니, 이제는 브런치에 슬쩍 수익화 구조를 만들어 놓다니.... 


이해할 수 있다. 

그렇지만 브런치 이용자들이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게 알렸어야 된다고 본다.






블친님 후원해 주신 귀한 후원금이 소리 없이 싹둑 잘려나가서

4,575원 입금되었다.

너무나 귀한 금액....

힘이 납니다요...^^






후원금 설정해지 합니다!



브런치는 브런치 운영 목적과 이유가 있을 것이다.

뭐 인정! 기업이니까..

내 생각과 다를 수 있지...

나 또한 브런치 생각과 다를 수 있고, 따라서 난 나의 '선택'을 할 것이다.


수수료 37% 는 너무 과한 것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난 후원금 버튼을 없애기로 결정했다.

방법은 간단하다.

설정에서 설정해지하면 된다... 






설정 > 설정해지 

버튼만 클릭하면 바로 설정할 수 있다.






설정해지하겠습니다.





후원금을 받고 안 받고는 각자 선택이다.

모두가 설정해지할 필요는 없다.

다만, 브런치에 매우 높은 수수료가 책정되어 있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브런치 운영팀도 좀 더 세련되고 색다른 방법으로 비즈니스 모델 만드는 방법을 연구했으면 좋겠다. 

어떤 방법이 있을까.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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