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전히 불안해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다. 뭘 해야 할까, 앞으로 뭘 하면서 살아야 할까? 나에게 수없이 많은 질문들을 던지며 살고 있다. 소화불량과 속 쓰림을 안고 말이다. 미친 듯이 뭘 하다가 그만두고 쉬니 오히려 더 힘들어졌다. 제대로 쉬어 본 적도 없어서 어떻게 쉬어야 하는지도 말 모르겠다. 한창 고민하고 있을 무렵 무심코 은행 어플에 클릭했고 반 강제로 내 금전 생활을 직시하게 되었다. 거의 반년 정도의 월세와 생활비를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돈이 남아 있었다. 갑자기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나는 오래오래 살고 싶은데, 돈이 이제 얼마 없네? 그래? 그렇다면....!
천만 원 쓴 거, 다시 벌면 되지 까짓 거. 못할 게 있나?
그래서 시작하는 새 챌린지 이름하야 천챌ver.2! <천만 원 벌기 챌린지> 되시겠다. 천만 원 썼으면 다시 벌어서 메꿔야지, 내가 쓴 돈이니까 내가 다시 벌어야지 하는 결심이 들자마자 마음이 좀 편해졌다. 확실히 사람의 여유는 돈에서 나온다는 소리도 맞는 말 같다. 속물 같지만 말이다. 있어야 베풀 수 있으니까.
사실 나도 통장 잔고가 여유로울 땐 여유가 넘쳤는데, 통장 잔고가 여유롭지 못한 지금은 좀 불안하다. 그래서 나는 이 불안과 앞으로의 인생, 내 생활을 위해 다시 돈을 벌기로 결심했다. 돈을 쓰는 건 참 쉬운데 버는 건 참 어렵다. 아마도 앞으로 돈을 벌면서 이 사실을 몸소 체감하게 될 것이다.
천만 원 벌기 챌린지
'천만 원 벌기 챌린지'는 올해 안에 천만 원을 벌면 성공하는 챌린지로, 아래의 룰을 따른다.
<챌린지 인증>
2,3주 or 2달에 1번 통장 잔고를 인증한다. 수입처는 해당하는 회사의 이름은 내 신원이 드러날 수 있는 경우와 신변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경우에는 블러 처리하고, 공개해도 괜찮으면 회사 이름과 수입처를 공개한다. 단, 수입 금액은 확실하게 공개한다.
<챌린지 성공/실패 조건>
성공 조건 : 2022년 12월 31일 안으로 '세후' 천만 원을 벌거나 초과해서 벌 경우, 성공
실패 조건 : 2022년 12월 31일까지 천만 원을 벌지 못하면 실패
<기타 룰>
이 챌린지에서는 소득-지출=수익 룰을 따르지 않는다. 천만 원 벌기 챌린지는 나는 과연 올해 안에 어떤 방법으로, 얼마의 소득을 벌어들일 수 있는지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는 챌린지 이기 때문에, 소득을 기준으로 챌린지를 진행한다.
또한 이자소득(예금이자)은 소득에 포함하지 않는다. 또한 어떤 수단을 사용하여 돈을 벌어도 상관없다. 단,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합법적으로 돈을 벌 것을 명심한다.
<챌린지 진행 기간>
2022년 12월 31일까지 진행하며, 통장 잔고가 10,000,000원이 되거나 마지막 입금액이 천만 원을 초과하면 챌린지 기간이 남았어도 그 즉시 챌린지를 종료한다.
<챌린지 시작>
3월 10일부터 시작한다.
올해 안에 과연 김하살은 빵꾸 난 천만 원을 다 메꿀 수 있을 것인가? 나의 새로운 도전을 지켜봐 주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