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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는 왜 복기를 게을리할까?

복기하지 않는 계좌는 결국 감정에 휘둘린다


1. 복기가 귀찮다는 그 마음, 나도 안다


“이미 지난 일이니까 잊자.”

“다음엔 잘하면 되지.”

투자자라면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실수는 잊는다고 사라지지 않는다.

복기하지 않으면, 똑같은 실수는 더 빠르게 반복된다.


2. 우리는 왜 복기를 미룰까?


실수를 다시 마주하고 싶지 않아서

손실을 본 매매를 다시 보는 건 마음이 아프다.

그래서 피하게 되고, 무의식 중에 ‘잊는 게 이득’이라고 여긴다.


정확히 무엇을 복기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차트를 다시 본다고 해서 복기가 되는 건 아니다.

어떤 기준으로, 어떤 실수를 짚어야 하는지 모르면 복기는 막연하다.


계좌가 수익일 땐 더더욱 안 보게 된다

수익 났으니 잘한 거라고 착각한다.

하지만 운 좋게 수익이 났을 뿐, 매매 원칙이 깨진 상태라면 복기가 더 필요하다.


3. 복기를 습관화하는 사람은 강해진다


복기의 핵심은 ‘판단의 이유’를 남기는 것이다.

왜 진입했는가?

손절 기준은 무엇이었는가?

그때 감정은 어땠는가?


이 질문만으로도 우리는 ‘반복’을 끊고

‘성장’을 시작할 수 있다.


4. 실전 복기 방법 3가지


① 매매 전 메모


진입 전 “이유”를 간단히 남겨보자. 이 한 줄이 복기의 출발점이다.


② 매매 후 질문 3가지


왜 이 자리를 선택했는가?


손절 기준은 정확했는가?


다시 이런 상황이 온다면 똑같이 할 것인가?


③ 한 줄이라도 좋다


블로그, 노트, 메모 앱… 어떤 방식이든 좋다.

기억이 아니라 기록으로 판단하자.



결론


복기는 투자자의 ‘성찰’이자, ‘강화 학습’이다.

복기하지 않는 투자자는 운에 맡기고 매매하며,

복기하는 투자자는 실수를 자산으로 만든다.


오늘의 한 매매가 나를 성장시키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기억 말고, 기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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