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컨추리우먼 Dec 17. 2021

와인 한 모금과 고기 한 점

직장이야기

이게 꿈이냐 생시냐!

직장선배님들과 모처럼 운동을 했다.

요즘 대세인 스크린골프.


이 천사님 지난 8월부터 특훈을 받으셨다는데 폼도 멋지고 거리도 잘 나간다. 근력만 더 키우면 대박이 날 거 같다.


찬다르크님은 이미 프로이시고 작년에 홀인원도 했다고 한다. 나랑 이 천사님 캐디 역할까지 해주시니 무척 고마운 일이다.



전반에는 내가 그래도 2등이었는데 후반에는 이 천사님이 버디도 잡고 연속 3홀 파를 했다.

74타, 101타, 94타. 아이고 나도 연습 좀 해야겠다.


자리를 이동해서 라이브 공연을 하는 레스토랑으로 갔다.

식당에 도착하니 마침 4인조 클래식 공연팀이 멋진 의상을 입고 재즈 공연을 한다.


브라보~ 우린 박수를 치고 사진을 찍었다.

맛있는 음식과 와인까지 크~



행복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한 모금의 와인과 고기 한 점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신나게 먹고 마시고 이런저런 인생 이야기를 하다가

다음에 만날 날까지 잡았다.


함께 보내는 시간은 그저 행복한 시간이다.

오늘을 즐겁게 살아야 인생 전반이 풍요롭다.


‘잘 늙어갈 수 있는 열 가지 방법’을 읽었다.

<스크 라테스 익스프레스> (저자 에릭 와이너)에 등장하는 멋지게 늙는 법이다.


1. 과거를 받아들일 것

2. 친구를 사귈 것

3. 타인의 생각을 신경 쓰지 말 것

4. 호기심을 잃지 말 것

5. 프로젝트를 추구할 것

6. 습관의 시인이 될 것

7. 아무것도 하지 말 것

8. 부조리를 받아들일 것

9. 건설적으로 물러날 것

10. 다음 세대에게 자리를 넘겨줄 것


나는 여기서 ‘친구를 사귈 것’과 ‘호기심을 잃지 말 것’,

그리고 ‘습관의 시인이 될 것’에 깊이 공감한다.


1. 하루하루 잘 보내는 것

2. 잘 먹고 잘 쉬는 것

3. 즐거운 일을 찾아서 하는 것

4. 열정을 식히지 않는 것

5. 위의 것을 꾸준히 하는 것


이건 잘 늙어갈 수 있는 나만의 다섯 가지 방법이다.


즐겁게,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자.


멋진 인생, 멋진 나에게 박수를 보낸다.



작가의 이전글 삼가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