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더니 밤에 곡이 잘 써지는 저녁형 인간인데 요즘 아침형 인간으로 바꾸려고 노력 중이라고 하셨다.
나도 사실 밤에 글이 더 잘써지지만 이젠 밝을 때 글을 쓰고 싶다.
밤에 글을 쓸수록 더 감성적이고 가라앉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가끔 낮에 카페에 가서 여행 에세이를 쓰는데, 확실히 더 내용이 밝다.
남편은 또 새벽 일찍 일어날 텐데...
우리의 시간은 엇갈린다.
내가 잠들면 남편은 일어나는 경우도 많다.
잠의 바통터치라고나 할까.
나는 아침형 인간을 동경한다.
아침형 인간이 훨씬 더 좋다고 생각한다.
내가 아침형 인간이 더 나은 것 같다고 했더니
남편은 늦게 자도 괜찮다고 말했다. 늦게 자는 것도 좋은 거라고 한다. 솔직히 좋은 것 같지는 않은데 남편은 내가 하는 일은 다 잘한다고 말해준다.
남편은 내가 아침잠이 많고 늦게 잠드는 것에 대해서 생활습관이 다를 뿐이라고 생각한다.
In my experience, the only difference between morning people and evening people is that those people that get up in the morning early are just horribly smug. 제 경험상으로, 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의 유일한 차이점은 일찍 일어나는 부류의 사람들이 단지 지나치게 우쭐댄다는 정도입니다. - Russel Foster (러셀 포스터): Why do we sleep?(우리는 왜 자는가?) 출처: TED (테드)
테드에서 이 말을 듣고 재미있어서 한참을 웃었었다.
아침형 인간인 남편이 너무 좋다.
존경할만한 생활습관이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말이 있듯이 남편은 새벽에 일어나서 생산적인 일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