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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우스플래너 Aug 16. 2019

지정공사 이해하기 (터파기, 잡석 다짐, 버림콘크리트)

토지의 기반. 기초체력을 잘 다지려면?

지정공사로 지반 다지기

(터파기, 잡석다짐, 버림콘크리트)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경계복원측량까지 했다면 이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는데 철거가 끝나면 지정공사를 통해 토지의 지반을 다져야 합니다. 기초체력이 좋을수록 오랫동안 뛸 수 있듯이 건축물이 올라갈 토지의 기반을 잘 다지는 지정공사는 매우 중요한 공사입니다. 현장에서는 터파기, 잡석다짐, 버림콘크리트 과정을 모두 총칭해서 '버림친다'라고 합니다.

터파기

건축물의 기초를 구축하기 위해 지면의 흙을 파내는 과정을 터파기라고 합니다. 보통 700~800mm 깊이로 터파기를 하는데 건물의 크기와 토질의 상태에 따라 깊이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터파기를 할 때 발생하는 토사는 일부는 반출하고 일부는 되메우기를 하는 데 사용합니다.

* 주의사항

문화재 건축심의를 거쳐야 하는 곳은 터파기 과정에서 문화재 조사직원이 나와 현장의 유물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잡석다짐

지면을 평평하고 단단하게 다지기 위해서 잡석을 다지는 것을 잡석다짐이라고 합니다. 보통 200~300mm정도로 잡석다짐을 하는데 잡석다짐위에 단열재 시공을 하고 비닐을 덮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버림콘크리트

터파고 잡석다짐까지 완료하면 60~100mm두께로 콘크리트를 부어 지면을 평탄하게 만드는 작업을 합니다. 건축물의 무게를 골고루 분산시키고 설계도면상의 정확한 위치를 먹줄로 표현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작업입니다. 버림 콘크리트는 건물의 무게를 지반에 전달하기 때문에 잘못되면 건물 침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평탄화 작업은 매우 확실하게 관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