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짧은 시간 토막꿈을 꾸면서, 기억나지 않네
조금 빨리, 조금 오래
누리려다보니
아뿔싸
제 시간을 맞추지 못할 뻔 했네
당신의 마음이 내 마음 같기를
바라다보니
저멀리
멀어져가는 당신이 보이네
내 안엔 끝도 없는 골만 남기고
후회와 연민의 꽃만 무성히 피었네
그 짧은 시간에 토막꿈을 꾸면서
무엇이 그리 좋았나는
기억나지 않네
흔들리지 않고, 천천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