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잡히지 않는 기적을 찾기 위해 애를 썼다.
그러나 아무리 찾아 헤매도, 기적은 내 눈앞에 나타나지 않았다.
지금 이 순간 숨을 쉴 수 있다는 것.
깨어 있다는 것.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다는 것.
이 하찮고 당연하게 여겼던 모든 것들이
나에게 주어진 기적이었다.
나는 이 수많은 기적들을 뒤로한 채,
또 다른 기적을 찾아 어디론가 헤매고 있었다.
이제야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나는 이미 수많은 기적들에 둘러싸인 채,
이 경이로운 세상을
내 속도에 맞춰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고 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