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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yange Dec 31. 2022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지만,

아무것도 안 할 수는 없다.

그렇다.

가만히 있어서는 안되는 상태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싶고

삶의 이유조차 잃어버린 상태이지만

나는 내 빚을 갚기위해 살아내야만 한다.


은행이자는

나를 또 한번 벼랑 끝으로 내몬다.

더 허리띠를 졸라매야한다.

버텨낼 수 있다.


살아내기위함이 삶의 목표라니

이렇게 비참할수가.

하지만 따뜻한 부모님이 있음에 감사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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