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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하연 May 16. 2019

01. 어느 조직에서나 암암리에 존재하는 라인 타기

커리어코치 박하연이 전하는 '직장생활백서'


*급여체

- 뉴페: 초면,새로운 얼굴

-  첫출: 첫출근

- 선수: 저성과를 내는 팀을 정리하기 위해 파견된 직원을 일컫는 말

- 라인: 직장 내에서 한 리더를 중심으로 위계적으로 구성된 이익집단

- 캐파:  능력, 역량

- B2B(Business to Business): 기업과 기업 사이의 거래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을 일컬음

-  B2C(Business to Costomer): 기업이 다수의 개인을 상대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일컬음




<회사 가기 싫어 2019> 1화. 목구멍이 포도청인 사람들의 라인 타기 에서는

최영수 부장과 새로 나타난 강백호 차장 간의 라인이 형성되는 구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시대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전자 다이어리를 도입 해야 한다는 강백호 차장

요즘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은 M문고에 입점해야 한다는 최영수 부장의 의견 대립이 돋보였는데요.



물론 아이디어로는 강백호 차장이 훨씬 더 혁신적이고 뛰어나 보였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에 강백호 차장이 최영수 부장의 부탁을 받고 최부장의 의견대로 따르기로 결정합니다.



회사생활은 아무리 뛰어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있다고 할지라도

상호 간의 관계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내가 어떤 아이디어를 내고 일을 이끌어가는 것에 있어서 누군가가 피해를 볼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 상황까지 어떻게 다 감안하고 배려해야 하냐고요??



물론 독고다이로 내 잘난 점만 어필하면서 승승장구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 곁에는 결국 '사람'이 아니라 끊임없는 '일'만 남을 뿐입니다.



회사생활은 사람과 사람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익집단의 생활 그 자체입니다.

내 잘난것만 어필하기보다는 상대의 의견도 수용해주고 서로 보완해주며 관계를 먼저 만든 이후

그다음에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펼쳐나가는 것이 훨씬 내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는 빠른 길이 될 수 도 있습니다.



내가 돋보일수록 내 동기들이나 나보다 먼저 입사한 사람들은 나를 좋게만 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 상황에 스트레스받을 필요도 없습니다.

뒤집어서 생각해봐도 나보다 더 늦게 입사했다거나 늦게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람이 더 주목을 받으면 똑같을 테니까요. 그만큼 너도 나도 사람이란 존재는 그저 연약함 투성이 입니다.

남이 잘되는 일에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것이 절대 쉬운 일은 아니지요..



그렇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언제나 겸손함을 잃지 않고

상대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 주고 내가 먼저 한발 다가가고

내 의견을 한번 더 내려놓으면 그 관계는 오히려 뒤집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로 강백호 차장의 결단은 아름다운 결말이라 생각됩니다. :) ㅎㅎ



여러분들은 기싸움에서 혹은 라인 타기에서 갈피를 잘 잡고 계신가요?

모두와 잘 지낼 수는 없지만 아무와도 적을 만들지 않는 것은 가능합니다. 조금만 노력하면요.

굳이 라인을 타야 한다면 부정적인 생각이 많은 사람보다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받을 수 있는 사람과 함께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내가 함께하는 사람, 내가 쓰는 시간이 결국 미래의 나를 만들 테니까요.



- 커리어코치 박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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