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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니 Nov 12. 2023

172만 원으로 2인가구 생활하기

치매어머니 모시고 살아가는 가정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를 하고자 합니다.


저는 대학교 졸업하고 어머니께서 치매진단을 받으시고 어머니 간병으로 취업이 힘들어 어머니 간병에 시간을 보내고 있는 취업준비생입니다.


대학생 신분을 잃는 동시에 소속도 없어서 불안하고 방황하던 차에 아버지까지 돌아가시고 많이 힘들었습니다.


저역시도 가정환경이 좋지 못했기에 우울증이 심하게 왔고 집안에 환자만 두 명이었습니다. 저도 아픈데 어머니까지 돌보자니 두 배, 세배로 힘들더군요.


그래도 좋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많이 나아졌고 현재는 소화기능 약한 사람이 소화제를 먹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수입이 턱없이 적은데 이걸로 가계를 운영해야 하는데 제가 다소 충동적이고 감정적인 성향이라 공개적으로 글 쓰면서 알리다 보면, 부끄러워서라도 제 나쁜 소비습관을 달리하지 않을까 해서 공개적으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어머니 아프신 이후로 줄곧 어머니가 힘들게 번 돈을 까먹는 못 난 자식이었습니다.


뒤늦게라도 정신을 차려 어머니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생각하고 저도 자립을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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