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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니 Nov 12. 2023

쓸 것과 남길 것

한 달 지출을 130만 원으로 잡다

한 달 수입 172만 원.


1인가구가 생활하기에도 적은 돈인데 2인가구 172만 원은 수입이 많이 적다.


형편 생각 않고 오래 쓸 거라면서 최신기기는 또 질렀다, 나란 인간! 반성하자. 그래도 한 번 쓰면 쉽게 바꾸지는 않긴 한다고 자기 합리화로 곱씹는다.


최근에 통신사를 바꾸고, 결합할인으로 조금이라도 아껴보고자 했다. 다행히도 인터넷과 TV이용료는 월 9900원씩, 휴대폰 이용료는 각각 2200원씩 할인이 된단다. 몇천 원, 몇백 원도 아쉬운 상황이다.


예산을 짜봤다. 고정지출은 얼마일까?


수도세는 관리비에 더해서 나가는데 어머니 증세가 청결에 집착하시는 거라 샤워를 엄청 하셔서 물세가 많이 나와 족히 합해서 15만 원은 잡아야 한다. 거기다 옷 습기 있는 걸 싫어하셔서 건조기에 대한 사랑도 남다르시다. 전기세는 물론이다.


통신비는 줄였으니, 줄일 건 교통비나 식비정도다. 외식/카페/배달/포장/간편식 등등 사 먹는 걸 줄이고 요리해 먹는 습관이 건강상으로도 좋겠다고 결론을 내리지만 가계부를 보니 사 먹은 건 또 어찌나 많은지!


정리해 보았다.


#지출

통신비 10만 원

교통비 10만 원

구독비 3만 원

건보료 3만 원

전기세 6만 원

가스비 5만 원

수도세+관리비 15만 원

식비 43만 원

용돈 12만 원

생필품비 15만 원

인터넷/TV 3만 원

병원비 7만 원

 

총합 130만 원


#남는 돈 40만 원


남는 돈 40만 원을 어떻게 해야 할지 참 고민이 된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도 차익실현하고 현금화했다고 하니 현금 보유가 가장 좋을까? 모르겠다.


인플레이션은 계속되는데 경제상황, 국제정세는 어지럽고 서민가구가 생활하기엔 팍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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