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파리의 멋쟁이가 다 모이는 곳 - 7월의 마레를 걸어볼까요
에펠탑에서 마레까지는 거리는 매우 짧지만
파리의 교통은 늘 험난하므로 20분 정도 소요된다고 봐야 하죠
몇 년 전 일어났던 마레지구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올해 개장한
마레 BHV 근처의 공원에 도착합니다.
7월의 파리는 덥지만
매일 덥지는 않아요.
프랑스에는 왜 에어컨이 없을까에 대한 많은 고찰이 있지만
사실 더운 날이 며칠 안 되기 때문이라고 오래 지내본 결과 단정해 봅니다.
요즘 파리지엔의 대세 패션룩
헐렁한 바지,
그리고 포인트가 되는 산드로 가방
스키니진은 다시 옷장으로 들어간 지 오래고
뭐 하지만 패션은 돌고 도니까,
견디면 다시 꺼낼날 올지도...
파리의 흔한 TABAC
담배와 복권을 파는 작은 가게들은 대부분의 주인이 중국인 이라는 점을 아는지요?
90퍼센트 중국인이 경영합니다.
어느 작은 타바 가게에서 더위에 지친 말라뮤트를 만나고
사실 파리를 걷다 보면 똑같은 옷, 신발, 가방을 찾아보기는 힘들다는 점
큰 트렌드는 있으나 똑같은 아이템을 무조건 추종하진 않습니다.
진정한 개성을 만나보기에 파리만큼 좋은 곳은 없다고 생각해요
본인이 리폼한 패션을 하는 젊은 파리지엔도 많고
파리에 점점 더 넘쳐나는 것은 자전거족들
킥보드족도 많아요.
전용도로로만 다니면 좋겠죠
파리에서 만나는 신기한 풍경
Dog walk 서비스
아저씨는 고객들을 태우고 집에 데려다 주는 중
얌전히 친구의 귀가를 배웅하는 아이들
예술가는 넘쳐나고
그들의 마땅한 캔버스는 없어서 도시 전체가 그들의 캔버스가 되는 곳
이제 파리에서도 길거리 흡연은 점점 제한되고 있어서
담배를 피울 때는 돌아다니지 않고 잘 정착해서 피워야 합니다.
작은 아파트 생활을 하는 파리지엔들은 작은 개를 키우고
킬로로 파는 구제 옷가게 매니아들이 모이는 곳, 마레
특이한 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족발 슈즈
여러분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