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사진, 화요일에 쓰는 글
청보리를 보고
나는 카메라를 꺼냈다.
당신은 보릿고개를 꺼냈다.
또 그 이야기를 한참 듣다가-
사진을 찍게 서 보라는 내 말에,
하나~ 둘~ 셋~ 소리에,
얼떨결에 활짝, 당신은 웃었다.
보리보다 푸른, 당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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