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필름목화

필름목화 #063

필름사진, 목화요일에 쓰다

by 집우주
ⓒ film.thuesday


모두를 삼켜 버릴 듯 달려 들지만

결국 무엇 하나 먹지 못하는 파도.

전부를 덮어 버릴 듯 덤벼 들지만

무엇 하나 가져 가지 못하는 바다.


그 치열한 경계에서 참고 버티며

몽글몽글 반짝이는 돌멩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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