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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희철 Sep 09. 2017

수목원가는길 2017

2017.9.20(수)~23(토)

저를 비롯한 여러 예술가들이 올 해로 7회째 맞이하는 <수목원가는길> 예술행사를 오는 9월 20일(수)부터 23일(토)까지 포천 국립수목원과 그 일대의 마을에서 펼칩니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난 2010년 지정된 광릉숲의 핵심지역인 국립수목원을 중심으로 그 일대의 마을을 문화가 살아 숨쉬는 지역으로 만들어 보고자 2011년 처음 시작했던 예술제는 예술가들과 지역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7년째 이어 오고 있습니다. 점점이 산재해 있는 작가들의 스튜디오를 오픈하고 지역작가 및 추천작가들의 작품전시가 이어집니다. 축제기간에는 매일 곳곳에서 이슈가 될만한 음악회를 비롯한 여러 공연이 이루어집니다.

작가들의 작품은 국립수목원 내 산림박물관에 있는 특별전시실에서 축제기간동안 전시됩니다. 저의 대표작인 <밀브릿지>도 전시됩니다. 홍승표 작가와 강화산 작가의 스튜디오에서는 스튜디오 음악회와 퍼포먼스도 열립니다. 멋진 잔디마당이 있는 요양시설인 <아름다운 집>에서는 마을주민들과 함께 하는 마을음악회도 열립니다. 지역의 초등학교(이곡초) 강당에서는 포천음악협회에서 주관하는 가족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이 연주됩니다.  금요일(22일) 오후 5시에는 작품이 전시되고 있는 국립수목원 특별전시실에서 한국가곡의 대표적인 작곡가들이신 최영섭(그리운 금강산), 신귀복(얼굴), 이수인(내 마음의 강물) 님과 젊은 작곡가인 서홍준 씨가 참석한 가운데 그들의 작품을 바리톤 송기창 씨를 비롯한 여러 성악가들이 연주합니다.  마지막 날인 토요일(23일)에는 그간 진행해 온 예술제에 힘입어 고모리 저수지 둔치가 예술공원으로 변화된 <수목원고모호수공원>에서 스튜디오 작가들이 한 장소에 모인 <스튜디오 열린마당>이 펼쳐집니다. 많은 작가들이 한 부스씩 공간을 마련하여 그들이 작품세계를 한 장소에서 감상하고 예술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저도 한 부스 마련하여 저의 작품과 여러가지 아트상품이 전시됩니다. 같은 장소에 마련된 호숫가 무대에서는 성악가들이 펼치는 앙상블과 고품격의 재즈 콘서트가 열립니다. 1시간 정도 걸리는 호수 둘레길을 걷는 것은 <수목원가는길> 예술제의 백미입니다. 보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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