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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희철 Nov 29. 2017

인제 자작나무 숲

금번 저의 개인전에서 역점적으로 전시하고픈 작품입니다. 강원도 인제에 있는 자작나무 숲을 펜으로 그리고 그 위에 색연필로 컬러링하였습니다. 작품의 크기도 가로 200cm X 세로 70cm 대작입니다. 흑백 드로잉을 완성하는데 약 40일이 소요되었습니다.  물론 집중해서 그렸다면 그정도의 시간은 걸리지 않겠지만. 화면 가득히 펜터치를 해야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작업 가운데 가장 많은 시간이 들어간 작품입니다.  흑백의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인제 자작나무 숲(흑백)

이 흑백의 드로잉을 충무로에서 스캔하여(스캔비 장난 아님) 액자 가게에서 원도 크기로 프린트합니다.(프린트 비용도 부담입니다) 2장을 프린트하여 2타입으로 컬러링하였습니다. 하나는 yellow 컬러 분위기로 다른 하나는 green 컬러로 표현해 봤습니다. 

 

인제 자작나무 숲(yellow 컬러)
인제 자작나무 숲(green 컬러)


저의 개인전은 오는 12월 2일(토)에서 30일(토)까지 서초동에 있는 서초교회 2층 아트원 갤러리에서 열립니다.

오픈 일 2일(토) 오후 4시에는 Dream Da Dream의 손진기 대표가 진행하는 <토크 전람회>가 열립니다. 저의 작품 제작 방법, 과정, 각 장소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질 예정이고 Q&A도 있습니다.


한 주 후인 9일(토) 오후 6시에는 갤러리와 붙어 있는 아트홀에서 테너 하만택 교수를 비롯한 국내 최고의 아마추어 성악가들이 만들어 내는 멋진 음악회가 열립니다. 저도 정치근 시/임긍수 곡 <옛님>을 연주합니다.

이 곡을 선정한 이유는 가사가 이렇게 전개되어서 입니다.

 

자작나무 우거진 호젓한 길을

잊지 못해 찾아와 다시 걸으면

같이 걷던 옛님이 부르는 소리

돌아보면 아무도 보이지 않네


'자작나무 우거진 길' 바로 위의 그림이 보여주는 모습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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