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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희철 Mar 04. 2020

고흐가 사랑한 아를(Arles)

아를(Arles)

원형경기장, 노천극장 등 로마시대의 유적들이 많이 남아있어 프랑스의 로마로 불리우는 아를은 고흐(Vincent van Gogh, 1853~1890)가 사랑한 도시이자 프랑스의 대표 소설가 알퐁스 도데의 〈아를의 여인〉에 등장하는 예술의 도시다. 고흐는 죽기 전 1년간 아를에 머물면서 〈해바라기〉, 〈별이 빛나는 밤〉, 〈카페 테라스〉,<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 등의 대표작을 남겼다.
아를에서 고흐의 흔적이 남아있는 가장 유명한 곳으로 그의 작품 <카페 테라스>의 장소인 반 고흐 카페를 현장에서 스케치하였다. 이어 아를 시청사와 시청사 근처에 있는 로마시대의 원형경기장을 배경으로 스케치를 추가하였다. 마지막 스케치는 고흐의 작업실이었던 <노란 집>이 있었던 장소이다. 고흐는 파리에서 아를로 내려와 ‘남부 인상파 화가들’이란 공동체를 세우고자 ‘노란 집’을 빌려 작업을 했는데 이곳에서 고갱과 함께 2개월 생활을 하였다. 그러나 고갱과도 뜻이 맞지 않아 서로 헤어지게 되고 이후 고흐는 귀를 자르는 등 정신병에 빠져들게 된다. 이 노란 집은 후일 전쟁에 폭격이 되면서 현재는 도로가 나 있는 상태다. 노란 집 뒤쪽에 있던 4층 건물과 그 뒤로 보이는 다리의 모습이 보인다. 뒤의 사진은 고흐가 잠시 들렀던 병원의 정원과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을 그렸던 론강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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