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T DAY#93

자기 선택에 책임질 수 있을 만큼만 지고 간다.

by 히맨

PCT DAY#93 20150717

CS1406(2262.56km) to WACS1422(2288.43km) : 25.87km

1. 트레일 엔젤이 만들어 놓은 선반에는, 전부 한 번씩 먹어보고 싶은 정말 다양한 캔음식(통조림)들로 가득했다. 하지만 바라만 볼 수 밖에…
자기 선택에 책임질 수 있을 만큼만 지고 간다.
그게 무거워져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때 주저앉게 되고, 다시 일어나지 못 하는 순간 그자리에 눕게 된다.
그게 안주가 아닐까?

2. Burney Falls State Park Store 앞에서 많은 하이커들이 점심을 먹고, 각자 재보급받은 식량을 정리하고 있는데, 갑자기 Cuban B가 자기 살 많이 빠졌다며 주변 하이커들에게 자랑하듯 자신의 예전 사진들을 보여준다. 주변 하이커들도 각자 자신의 초반 사진들을 자랑스러운 듯 보여주기 시작한다. 나도 궁금해서 봤는데, 와~ 다들 희종이 형 못지 않았다. ㅋ
참 PCT는 극강의 다이어트 프로그램인 듯 하다.

3. 카톡을 봤다…
옛날, 아니 마지막 한 달 정도의 카톡…
어느 순간부터 전혀 생각 안났는데…
어쩌다…
아직 보고 싶구나…??


by 히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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