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T DAY#123

잘못 생각한 것 같기도 하다.

by 히맨

PCT DAY#123 20150816

OSPond(Oregon Skyline Trail, 3018.74) to near WACS1909(3071.33) : 35.69km

1. 희종이 형의 단골멘트 “먼저가~”


나도 어두울 때 일어나는 거 힘들다. 그럼에도 추워도 참고 일어나서 준비했는데…
또 한 번 실망이다. 이럴거면 그냥 차라리 아예 얘기를 말고 각자 출발하는 게 낫겠다.
식량과 물을 공유하지 않는다는 약속 외에 그나마 하는 약속이 출발 시간인데, 그걸 너무 가벼이 여기는 것 같아 속상하다. 그 정도는 최소한의 배려가 아닌가.
처음에는 어차피 목표도 다르고, 안 맞으면 중간에 떨어지면 된다 싶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내 생각보다 어느 정도 잘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함께 완주를 하면 정말 큰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는데, 잘 못 생각한 것 같기도 하다.


by 히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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