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상상마당 마이컬렉션 전시를 마치며...
며칠 전, 춘천 상상마당에서의 일정을 마지막으로 히맨의 책 전시가 끝이 났습니다.
지난 7월 6일부터 9월 9일까지 홍대 상상마당에서부터 춘천 상상마당까지 이어진 마이컬렉션 전시는 저의 첫 책 전시였습니다.
판매에 필요한 재고 5권을 직접 마련하여 맡겨야 했고, 판매가 되더라도 마이너스였기에 금전적으로 본다면 하지 않는 것이 맞았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저의 기록을 직접 만지고 볼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오지 않을 것만 같았기에 망설임 없이 출품을 결정했습니다. 직접 쓴 내 책이 전시된다니요!!
‘한 권이라도 팔릴까?’
홍대에서 열린 전시 첫 날, 직접 상상마당을 찾은 후 사실 크게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완성도 있으면서도 구입에도 부담이 없는 매력적인 독립서적들로 가득했거든요. '그래도 한 권 정도는??'했다가 홍대 전시가 끝난 후 날아온 정산서에 찍힌 숫자 0을 보고는 완전히 기대를 접었습니다.(전시를 찾아주신 것만해도 얼마나 감사한 일인데 욕심은...;;)
그런데 며칠 전 날아온 춘천 전시 정산서에는 숫자 1이!! 얼마나 반가운 숫자이던지요. 한편으로는 참 신기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오프라인에서 팔린 첫 책이네요!^^
구매해 주신 한 분과 이번 전시에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더 많은 분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라이트 버전의 <PCT 하이커 되기>를 준비합니다.
또한 더 멋진 이벤트로 찾아뵙겠습니다!
20180921_15:17
히맨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