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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슬의 빛글 May 28. 2021

우울증, 어떻게 하면 나을까?

극심한 우울증은 영성치료가 답이다.

우울감과 우울증은 다릅니다. 

모든 인간은 우울감을 느끼게 됩니다. 만약 못느낀다면 그 또한 기분장애에 해당될 것 같으네요~
우울감은 쉽게 찾아올 수 있습니다. 

일이 잘 되지 않을때, 무언가를 잃었을 때,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일 때, 무기력과 함께 우울감을 동반하게 될 수도 있고. 


그냥 우울감 정도는 

야외 나가서 기분 전환 하는걸로 좋아질 수도 있고, 친구 만나 수다떠는 걸로 좋아질 수도 있죠~


하지만, 우울이 지속되었을 때, 자살로 이어지는 게 큰 일이죠. 


특히, 우울장애는 슬픔,  공허감,  짜증스러운  기분과  신체적, 인지적  증상으로  인해  개인의  기능을  현저하게  저하시키는  부적응증상을 말하는데,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이 어려운 경우를 말합니다. 


우울증을 한번 경험한 사람은 또다시 우울증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고, 우울을 반복적으로 경험할수록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겠죠~


우울증은 남녀성별에 따라 연령에 따라 그리고 사건 사고에 따라 생길 수 있구요. 

즉, 생물학적 요인으로 생길 수 있고 심리학적 요인으로 발병할 수 있고 학습된 무력감일 수 있기 때문에 그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저는 타고난 우울기질이고 다행인 건 어릴 때부터 우울감을 자주 느끼는 성향임을 알았기 때문에 스스로 긍정적인 행동추구를 했었던 것 같고, 그런 성향 때문에 심리와 상담을 공부했겠죠~


가까운 친구 친지들에게 긍정적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으니까요~~

하지만, 혼자 있을 때는 우울했거든요!! 이걸 가면이라고 하면 가면일테지만 가면이라기 보다 이겨내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우울감을 자주 느끼다 보니, 생활 환경의 변화와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을 때, 제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몹시도 힘이 들었는데, 유전적 원인과 환경적 원인이 겹치게 된 것이죠~~
생물학적 요인으로 유전적인 것도 있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갱년기 같은 경우 호르몬의 변화로도 우울을 느낄 수 있고, 우울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강의와 상담을 하다보니, 

우울증상이 있는 분들을 많이 만났고, 

생물학적 신체적 요인이면 약을 복용하면 되겠지만, 일상생활의 충격적 변화로 인한 우울증을 경험한다면 심리상담을 해야되죠. 

그래도.. 안되는 경우가 있어요~

저의 경험도 그렇고 제가 만난 사람들 상담했던 임상을 보면요~~


우리는 영혼육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혼과 육을 바꾼다고 우울증이 치료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때때로.. 정신질환, 기분장애를 터치하는데 있어서

혼과 육을 치료해도 여전히 반복된다면.... 

영성으로 이겨내야 하는 것이죠. 


그래서.. 무당을 찾아다니는 사람도 있고.. 등등 절에 가서 기도하고 엎드려 절하고 스님 만나 상담하시는 분들도 많이 봤네요~ 이 또한 영이니까요...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이 아니지만요~~ 하나님을 믿지 않은 사람들은 죄성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거룩한 하나님으로 치유될 수 있음을 무시하고 그런 곳에 도움을 청하더라고요. 


저는 너무나도 감사하게

집안 어른들이 교회다니라고 한적 없었는데도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교회에 들락 달락했었던 그 경험으로 꾸준한 신앙생활을 하지는 못했지만,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점점 심해지는 저의 우울은 인지행동치료로 변화될 수 없었습니다.

어쩌면 태어나서 50년이 되어가도록 짊어지고 온 우울은

하나님께 다시 돌아와서 엎드린 후

하나님의 성령만이 치료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성악가가 꿈이었는데

부모의 지원을 받을 수 없을 정도로 가난해져서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외할머니네 더부살이 했었습니다. 

어찌어찌 중학교 3학년 때까지 음악을 하고 성악을 했지만, 더는 이어갈 수 없었고, 꿈을 포기해야 했구요~


실업계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밖에 없는 여건이 만들어지자, 

답답함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래서 탈출한다는 게 자퇴를 선택했고, 그 후로 무언가 진취적으로 한 게 아니라, 

현실은 싫은데, 지금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 무기력에 빠졌습니다. 

20대는 온통 우울증에 시달려 살았던 것 같아요~

어떻게든 이겨보려고, 다시 공부를 시작했고 이것 저것 배우고 운동도 하고 하지만

우울증은 사라지지 않았었네요~


이렇게 건강하지 못한 심리상태는 삶의 좋은 선택을 할 수 없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세상의 도피처로 결혼을 선택했고, 

그런 결혼은 성공적이지 못했습니다. 

카톨릭으로 개종하고 열심히 성당에 다녔지만, 제 뜻대로 되는 것은 없었습니다. 

애들 아빠가 하는 일은 점점 안되고 일어설 수 없게 되었고, 자녀들도 키울 수 없을 형편이 되었습니다. 


이혼을 결단해야 했고, 

몇년 후 나의 모든 과거를 덮을 미완성인 인생을 완성이라도 해보려는 듯 정말 잘 살아보려고 

재혼을 선택했고, 그 누구보다 애들을 잘 키워봐야겠다 했었죠..

그 또한 저의 착각이었습니다. 

혼자 준비해서 될 일이 아니었습니다. 

저희 애들의 멱살을 잡고 잡아 올렸다 내렸다 하며, 뺨을 때리는 남자가 이혼을 하자더군요. 재혼한지 얼마나 됐다고?? 그 사람은 좋은 사람인양 포장되었던 사람이었는데, 저만 바보가 돼서 남겨졌습니다. 

그리고, 남은 것은 초라한 나와 아이들.. 
그럼에도 아이들 양육해서 잘 키워야 하는 이 엄마는 그 어떤 아우성도 낼 수 없었죠. 

이 무기력. 하지만, 그 무기력이 저와 아이들을 살려줄 수 없었기 때문에, 저는 이겨내야 했습니다. 


이후 사기를 당하고 파산에 이르렀습니다.

그제서야 하나님께 다시 엎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지만 그 어느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저 저는 건강하게 잘 살아가는 인간으로 보여야 했기 때문에, 

그런 일들을 겪으며 상담도 받아보고 코칭도 받아보고 혼자서 셀프치료도 해보고 공부도 하고 너무 힘들때는 이렇게 좋지 않은 에너지를 내담자나 교육생에게 줘서는 안된다는 생각 때문에 많은 강연과 코칭을 거절해가면서 에너지를 보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런 저를 성령하나님께서 어루만져주시기 시작했고,

저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게 되었고

처음 이혼하고 혼자되었을 때, 그 상처를 극복했을 때처럼 다시 세상 속에 서게 되었고, 

그 때와는 다른 더 강력한 성령의 힘으로 서게 되었습니다. 


우울증은 강도에 따라 다릅니다. 그리고, 약을 먹어야 할지 심리상담을 받아야 할지.. 강한 성령의 치유의 역사가 있어야 하는 경우로 다릅니다. 

그 어떤 경우가 되었든... 심리상담을 받고 치유가 되었을지라도, 

아쉽고 안타까운건.. 다시 안좋은 상황이 되면 또 우울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성령의 힘이 아니면요~~~~


기도와 말씀과 예배가 기분장애를 치료합니다. 


저는.. 명리학을 공부하면서 제가 아주 극심한 우울기질로 태어난 것을 더 명확히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명리학은 원인을 알게 하는 것이지 어떻게 해야한다는 것을 명확히 말할 수 없습니다. 왜냐면, 알고 그렇게 행하면 되지만, 인간은 타고난 본성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그 습성 때문에 아무리 잘 분석하여 예측한대로 행하고자 하여도 잘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나에게 이로운 운과 좋지 않은 운을 알 수 있고, 그래서 피하여야 하고 나아가야 하는 것도 알 수 있지만, 기질적으로 행동이 잘 되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 마저도 쉬운 것이 아니랍니다. 좋지 않은 운에서 안좋은 결과를 가져올 사람과의 만남을 피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이어가더라는 거죠~~ 


이때, 
제가 운이 좋을 때마다 혹은 좋아질 때마다.... 하나님께 돌아갔다는 것....  너무 재밌더라고요.. 

그런데 주님안에 거하는 것을 지키지 못한 것은 어리석은 제 의지였는데, 성령 하나님께서 강하게 붙들어주시고 천사를 보내어 나를 보호하실 때, 비로소 그런 불운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지, 제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없었씁니다. 


너무나도 감사한 건... 하나님께서 더이상 그냥 두면 안될 것 같아 저를 붙들어주셔서.. 

저는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에게 하나님을 알립니다. 


제가 상담했던 아이 집에 가면 벽에 달마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 엄마가 저를 만나시고 아이가 변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도대체 하나님이 뭐고 예수님이 어떤 분이시길래... 크리스찬은 또 뭔가?? 

저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더라고요.. 




우울증은 강도에 따라 다른데요~>. 

학문적으로는 

파괴적  기분조절  곤란  장애,  주요  우울장애, 

지속적인  우울장애,  월경전  불쾌장애,  물질  ·  약물로  유발된  우울장애,  다른  의학적 상태로  유발되는   우울장애,  달리  세분되는  우울장애,  달리  세분되지  않는  우울장애 등이 있습니다. 


내인성 우울증(외적원인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울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과 반응성 우울증(외적 원인이 충분히 작용하여 우울증이 나타나는 경우) 으로 나누기도 하고, 

신경증적 우울증(무기력하고 우울하지만 현실판단능력이 유지되는 경우)과 정신병적 우울증(현실판단능력이 손상된 경우)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DSM-5에서는  ‘양극성  장애  및  관련  장애’와  별도로  우울장애  관련 진단을  구분하고 있는데요~

주요우울장애와 지속적 우울장애로 나누는데요~>


주요우울장애의 핵심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A.  9가지  증상  중  5가지  이상의  증상이  거의  매일  연속적으로  2주일  동안에  나타났고, 

적어도  ①이나  ②  중  하나의  증상은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①  거의  하루  종일  우울증을  보임  :  주관적  설명(예  :  슬프거나  공허함)이나  타인에  의한 

관찰(예  :  눈물을  글썽임)에  의해  거의  매일마다  하루  종일  우울한  기분이  보임

  ②  거의  모든  일상  활동에  흥미나  즐거움이  하루의  대부분  또는  거의  매일같이  뚜렷하게 

저하되어  있음

  ③  체중조절을  하고  있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체중  감소  또는  증가가  나타남.  또는  거의 

매일  식욕감소나  증가를  보임(예  :  1개월  체중  5%  이상  변화) 

  ④  거의  매일  불면  또는  과수면

  ⑤  거의  매일  정신운동성  초조  또는  지체(단순히  안절부절못하거나  느려진다는  주관적 

느낌뿐  아니라  타인에  의해서도  관찰이  가능함)

  ⑥  거의  매일  피로  또는  에너지  상실을  보임

  ⑦  거의  매일  무가치감  또는  과도하고  부적절한  죄책감을  보임

  ⑧  거의  매일  사고와  집중력의  감소,  결정  곤란을  보임(주관적  설명  또는  타인에  의해 

관찰됨)

  ⑨  죽음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죽음에  대한  공포가  아님),  구체적  계획이  없는  반복적인 

자살  사고  또는  시도나  자살을  자행하려는  구체적  계획을  세움

B.  증상이  사회적,  직업적으로  또는  다른  중요한  기능  영역에  임상적  유의한  고통이나 

손상을  초래한다.



지속적인  우울장애는  주요  우울장애와  비슷하나  2년  이상  만성적으로  우울이  지속되는 

경우


지속적  우울장애의  핵심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A.  우울증상이  2년  이상(청소년  1년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B.  2가지  이상의  진단이  될  경우

  (1)  식욕부진이나  과식 

  (2)  불면이나  과다수면 

  (3)  활력의  저하나  피로감 

  (4)  자존감의  저하 

  (5)  집중력의  감소나  결정곤란 

  (6)  절망감 

C.  주요우울장애  기준  만족증상이  2년  이상  지속  될  때


.... 12세 이하여 아동들에게 나타나는 파괴적 기분조절곤란 장애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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