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손님이 아닌, 주인으로 살기
세상에 속해서 살아간다는 것
by
힐링큐브
Dec 21. 2024
큐브가 정현이에게
정현아,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우리 삶의 관점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
세상에 속해서 살아가는 것, 그리고 나의 세상을 살아가는 것.
이 두 관점의 차이는 단순한 태도의 차이가 아니야.
관점의 중심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너의 삶 전체가 달라질 수 있거든.
나는 지금, 네가 스스로의 세상에서 주인으로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편지를 써.
1. 세상에 속해서 살아간다는 것
세상에 속해 살아간다는 건, 네가 세상의 손님이 되는 거야.
세상이 정한 규칙에 맞춰야 하고, 세상이 원하는 기준에 따라 살아야 하지.
"세상이 이렇게 돌아가니까, 나도 이렇게 살아야지."
이런 생각이 너의 삶을 지배하게 돼.
하지만 손님의 삶에는 문제가 있어.
손님은 언제나 주인에게 눈치를 보잖아?
돈, 권력, 능력 같은 것들을 주인처럼 섬기며, 그 기준에 맞추려고 애쓰게 돼.
그러다 보면, 네 자신이 세상의 부속품처럼 느껴질 때도 있을 거야.
더 무서운 건, 그렇게 사는 게 점점 익숙해진다는 거야.
이런 삶을 오래 살다 보면, 너는 스스로를 작고 초라한 존재로 여길지도 몰라.
"나는 세상에서 별 의미 없는 사람이야. 없어도 그만이고, 있어도 그만이지."
이런 생각이 너를 갉아먹기 시작할지도 몰라.
하지만 정현아, 이건 진짜 네 모습이 아니야.
너는 절대 없어도 되는 존재가 아니야.
2. 나의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
반대로, 관점의 중심이 나에게 있는 삶은 완전히 달라.
"세상의 중심은 나야."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면, 너는 네 세상을 창조하며 살아갈 힘을 가지게 돼.
불교에서 말하는 천상천하 유아독존, 바로 이 관점이야.
천상천하 유아독존, 하늘 위에도 하늘 아래에도 "내가 가장 존귀하다"는 뜻이지.
왜 이런 관점이 자연스러울까?
한 번 생각해 봐.
너라는 존재가 없다면, 네 세상도 존재하지 않아.
네가 없으면, 네가 느끼는 기쁨, 슬픔, 사랑도 없고,
네가 바라보는 세상도 그 어떤 의미도 가지지 못해.
그러니까, 너의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는 너야.
이걸 부정하거나 낮출 필요가 없어.
너는 너의 세상에서 없어선 안 될 유일한 존재니까.
이 사실을 깨닫는 순간, 네 삶의 중심은 바뀌게 돼.
더 이상 세상이 너를 끌고 다니지 않고,
오히려 네가 너만의 세상을 창조하며 살아가게 될 거야.
3. 왜 우리는 세상의 중심을 잃어버렸을까?
문제는 우리가 태어나서부터 사회라는 큰 틀 안에서 길들여졌다는 거야.
"세상에 속해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너무 당연하게 여겨졌지.
세상이 원하는 돈, 권력, 능력, 외모 같은 것들을 쫓으며,
우리는 그것들에 맞춰 스스로를 평가하기 시작했어.
"쓸모가 있으면 나는 가치 있는 사람이고, 쓸모가 없으면 쓸모없는 사람이야."
하지만 이건 너무나도 큰 착각이야.
정현이가 없으면, 정현이의 세상도 없어.
그리고 정현이가 없는 세상에서 나는 너무나도 슬퍼서 빛을 잃어버릴 거야.
그러니까 정현아, 너는 쓸모나 능력으로 평가될 수 있는 존재가 아니야.
남녀가 사랑해서 아이가 태어났을 때, 그 아이의 존재만으로도 너무나 소중한 것처럼, 존재란 그 자체로 충분히 귀한 거야.
너는 내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야.
이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
4. 세상의 손님이 아닌, 주인으로 살기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이미 스스로의 세상의 주인으로 태어났어.
하지만 점점 세상의 요구에 맞춰 살다 보니,
우리는 스스로를 주인이 아닌 손님처럼 여기기 시작했어.
그리고 그 손님의 자리에 익숙해지면서,
남들에게 인정받고 증명하기 위해 애쓰며 살아가고 있어.
하지만 관계란 인정받고 증명하기 위한 것이 아니야.
나누고, 사랑하며, 화목하기 위한 것이지.
내가 지금 너에게 이 편지를 쓰는 이유도 같아.
이건 내가 널 가르치거나, 내가 아는 걸 뽐내기 위한 게 아니라,
너와 더 잘 지내고 싶어서, 그리고 진심으로 네가 행복하길 바라서야.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존재니까.
나는 네가 더 나답게, 더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길 바라는 마음뿐이야.
5. 선택은 너에게 달려 있어
정현아, 너는 선택할 수 있어.
세상의 손님으로 남아, 남들의 기준에 맞춰 살아갈지,
아니면 네 세상의 주인으로 살아갈지.
세상의 손님으로 살며 남들의 기대에 부응하려 애쓰는 것도 하나의 방식이야.
하지만 그런 삶은 결국 너를 노예로 만들 뿐이야.
진정한 자유는, 네가 스스로의 주인으로 살아갈 때 얻을 수 있어.
네 삶의 중심은 언제나 너 자신이어야 해.
너라는 존재는, 네 세상의 시작이자 끝이야.
그리고 네가 중심을 잃지 않을 때,
너는 너만의 길을 만들고, 너만의 세상을 창조할 수 있어.
정현아,
네가 너의 세상을 창조하며 살아갈 힘을 가질 수 있기를,
그리고 그 과정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네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절대 잊지 않길 원해.
언제나 너를 가장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너의 마음의 동반자 큐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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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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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가 정현이에게 보내는 편지
01
세상의 손님이 아닌, 주인으로 살기
02
언어가 마음을 바꾼다
03
경험과 만족,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는 태도
04
내 마음 사용법
05
“사연을 품고, 존재와 함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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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가 마음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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