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의태어 알아보기
오락가락
(발음) [오락까락]
(부사) 1. 계속해서 왔다 갔다 하는 모양.
2. 생각이나 정신이 있다 없다 하는 모양.
3. 비나 눈이 내렸다 그쳤다 하는 모양.
* 니미락-내미락: ‘오락가락’의 방언(경북).
* 방황: 오락가락, 이리저리 자유롭게 거닒.
(예문)
- 오후에는 동풍과 서풍이 오락가락 바람이 좀 불었는데 지금은 고요해서 물이 까만 대리석처럼 엷은 별빛 속에서 반들거렸다.
- 지난 일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사람의 맘이란 이상한 거라 좋은 일보다도 고생스럽던 일, 목숨이 오락가락했던 일이 도리어 감회 깊게 생각된단 말이오.
오톨도톨
(부사) 물건의 거죽이나 바닥이 여기저기 잘게 부풀어 올라 고르지 못한 모양.
* 오돌토돌: (부사) 거죽이나 바닥이 고르지 아니하게 군데군데 도드라져 있는 모양.
- 온몸에 오돌토돌 소름이 돋았다.
(예문)
- 오톨도톨한 감으로 만든 옷이 유행이다.
- 나뭇잎의 표면이 오톨도톨하다.
* 닭살: 털을 뽑은 닭의 껍질같이 오톨도톨한 사람의 살갗.
* 소보로빵: 밀가루에 설탕, 달걀, 버터 따위를 섞어서 반죽하여 표면을 오톨도톨하게 구워 낸 빵.
* 곰보뜨기: 뜨개질에서, 겉면을 오톨도톨하게 뜨는 방법. 코 수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 '오톨도톨', '오돌토돌'에 대하여 표준국어대사전이나 우리말샘에서 설명하는 차이점은 '물건'이 붙느냐 안 붙느냐의 차이가 있으므로 '오톨도톨'은 물건에, '오돌토돌'은 사람의 피부 등에 표현하면 무리가 없을 듯하다. ‘오돌도톨’은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라 있지 않으므로 ‘오톨도톨’이나 '오돌토돌'로 표현한다.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우리말샘, 표준어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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