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단초 제공하는 ‘위축성 위염’의 관리
https://youtu.be/4EHkAQLDbhc?si=pLBeJZ9wvFlKZ5Is
“위 내시경 결과가 나왔는데 위축성 위염이 있다네” “나도 작년에 진단 받았는데, 아무렇지 않고 괜찮아”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질환인데, 증상이 없고 귀에 익숙해서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건강검진 후 많이 진단 받는 ‘위축성 위염’입니다.
위의 표면인 점막이 만성 염증으로 얇아진 상태입니다. 위축성 위염은 소화기관에 발생하는 감기라고 부를 정도로 흔하지만, 절대 무시하면 안 됩니다. 방치하면 위암 발생의 단초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악화 과정을 살펴보면 만성 위염→위축성 위염→장상피화생→위암 순으로 진행합니다. 만성 위염과 위축성 위염을 촉발하는 원인은 헬리코박터균 감염, 진통제와 스테로이드 같은 약물 복용, 흡연, 만성 음주, 불규칙한 식사 습관, 스트레스 등입니다.
특히 헬리코박터균 감염 기간이 길고, 고령자일수록 위축성 위염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위축성 위염은 대개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지만, 일부 환자는 소화장애를 겪습니다.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은 식후 더부룩함, 복부 불쾌감, 자극적인 음식을 먹었을 때 복부 통증 등입니다.
위축성 위염이 장상피화생, 암 등으로 악화하는 것을 막으려면 우선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가 중요합니다. 특히 위암 가족력이 있으면 위암 예방을 위해 제균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이와 함께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규칙적인 식생활, 스트레스 완화, 금연, 절주 등을 병행하면 개선할 수 있습니다.
도움말 :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김경오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