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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지거나 연기만 흡입해도 반응

‘식품 알레르기’에 대한 모든 것

by 힐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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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25eaiesJIa8


만지거나 연기만 흡입해도 반응

‘식품 알레르기’에 대한 모든 것


※ ‘세계 알레르기 주간’을 아시나요?

세계알레르기기구(WAO‧World Allergy Organization)는 매년 ‘세계 알레르기 주간’을 정합니다. 현시점에 가장 중요한 알레르기 질환을 선정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토록 독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올해 알레르기 주간은 6월 마지막주며, 주목할 질환으로 ‘식품 알레르기’를 선정했습니다. 식품 알레르기는 모든 연령대에서 흔하게 나타나며, 증상이 심하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어서 진단과 예방 관리가 중요합니다.


※ 나에게 찾아온 ‘식품 알레르기’

식품 알레르기는 식품 유해 반응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에게 무해한 식품이 특정인에게만 면역학적으로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식품 속 일부 단백질에 신체가 반응하면 발생합니다. 단백질은 대부분 조리‧소화 과정에서 분해되는데, 분해되지 않고 몸에 흡수되는 일부 단백질이 문제를 일으켜서 증상을 부릅니다.

※ 식품 알레르기 의심 증상

두드러기, 부종, 가려움, 복통, 구토, 설사, 기침, 호흡곤란, 어지럼증, 아나필락시스


※ underline 1. 의심 증상 메모하면 진단에 도움

식품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신체의 면역체계 변화는 태어났을 때부터 형성되지 않고, 해당 식품을 섭취하면서 어느 순간 발생합니다. 특히 임신 중 임신부가 달걀‧우유‧밀가루를 안 먹으면 아이에게 식품 알레르기가 생기지 않는다는 내용은 잘못된 상식입니다. 엄마의 식성 취향과 아이의 알레르기는 아무 관련 없습니다.

특정 식품 섭취 후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면 △의심되는 음식 종류 △구체적인 증상 △증상이 나타난 시간 △증상을 보인 피부 사진 등을 기록하는 게 좋습니다. 의사는 이 같은 정보와 검사 결과를 종합해서 식품 알레르기를 진단합니다.

[Check!] 식품 알레르기 vs 식품 불내성

① 식품 알레르기

신체 면역시스템이 불필요한 상황에서 작동해 이상 반응을 보인 것

② 식품 불내성

우유를 마시고 설사를 하는 등 소화 과정 중에 문제가 발행한 것


※ underline 2. 혈액 검사로 진단? ‘식품 유발 검사’가 정확

식품 알레르기를 진단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은 ‘식품 유발 검사’입니다. 알레르기 원인으로 의심되는 음식을 섭취한 후 의시가 그 반응을 눈으로 확인해서 진단하는 방법입니다. 혈액 및 피부 반응 검사보다 더 정확한 검사입니다. 혈액 검사는 식품 알레르기 진단 시 보조적인 수단입니다.


※ underline 3. 식품 알레르기 주요 원인 & 대체 식품

식품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주요 식품은 연령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영유아와 어린이는 달걀‧콩류‧우유가 대표적이고, 청소년과 성인은 밀‧땅콩‧생선‧갑각류‧견과류가 흔합니다. 알레르기 유발 식품이 확인되면 대체 식품으로 대신하는 것이 권고됩니다.


※ underline 4. 만지거나 연기에만 노출되도 증상 발생

식품 알레르기는 증상 정도와 노출 후 반응이 개인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원인 식품의 섭취뿐 아니라 접촉만으로도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주 예민한 사람들은 원인 식품을 조리하는 연기에 노출되도 증상을 겪습니다. 또 원인 식품이 닿은 조리 도구를 구분하지 않거나, 잘 세척하지 않고 다른 음식을 만들어도 알레르기 반응을 보입니다.


※ underline 5. 식품 알레르기 치료 & 예방‧관리 수칙

식품 알레르기를 치료하는 기본적이면서 가장 중요한 방법은 원인 식품을 제한하는 ‘회피 요법’입니다. 알레르기가 자연적으로 사라질 가능성이 높은 학령기 아동은 제한적으로 ‘경구 면역 치료’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Ⅰ. 진료 통해 원인 식품 제한

-식품 섭취 전 원인 식품과 교차반응이 흔한 식품이 포함됐는지 확인

-조리 기구와 식기에 묻은 적은 양으로도 증상 발생할 수 있어 주의

-원인 식품을 만지거나, 조기 연기 등을 흡입하는 것도 피하기

(교차반응 : 원인 식품과 비슷한 성분이 포함된 다른 식품에도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

Ⅱ. 정기적인 진료‧상담

-식품 알레르기는 나이에 따라 변하기도 해서 정기 진료 필요

-식품 알레르기가 사라지거나 새롭게 생겼는지 확인 가능

Ⅲ. 응급약 소지

-갑작스런 증상에 대비해 응급약을 소지하고, 사용법 익히기


※ underline 6. ‘알레르기 유발 식품 표시’ 확인

우리나라는 알레르기 유발 식품 표시를 의무화하는 ‘알레르기 유발 식품 표시제’가 시행 중입니다. 때문에 식품‧음식 구매 시 식품 라벨을 확인하는 것도 식품 알레르기를 관리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직접 제품을 구매할 땐 뒷면의 원재료명과 알레르기 유발 식품 표시를 확인하고, 온라인 구매 시에는 홈페이지 내 제품명이나 가격 표시 주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 알레르기 유발 식품 법적 표시 대상 식품(12종)

난류(가금류), 우유, 메밀, 땅콩, 대두, 밀, 고등어, 게, 돼지고기, 복숭아, 토마토, 새우


※ MEMO

식품 알레르기 진단을 받으면 전문의와 상담해서 원인 식품을 제한하고, 대체 식품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하지만 불필요한 식사 제한은 소아청소년의 성장‧발달을 방해할 수 있어서 주의합니다.

또 식품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식품을 평생 못 먹는 것은 아닙니다. 소아의 식품 알레르기는 성장하면서 장 점막의 면역 기능이 성숙하고, 소화 효소 분비가 원활해지면서 자연적으로 낫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부 견과류‧갑각류 알레르기는 잘 사라지지 않아서 성인이 돼서도 지속할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 질병관리청, 세계알레르기기구(WAO), 서울시‧대전시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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