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판독으로 유방암 진단 정확성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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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방암’ 그리고 ‘치밀 유방’
‘유방암’은 한국 여성암 발병률 1위입니다. 초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약 99%인 것으로 집계됩니다. 하지만 유방암의 빠른 발견을 방해하는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우리나라 여성에게 흔한 ‘치밀 유방’입니다.
국제학술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 등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밀 유방은 비치밀 유방보다 유방암 발생률이 약 5배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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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성에게 흔한 ‘치밀 유방’
서구 여성의 유방은 주로 ‘지방 조직’으로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40세 이상 여성 유방은 약 50%가 지방 조직보다 유선‧유관‧섬유 등 ‘실직 조직’이 많아서 촘촘한 ‘치밀 유방’입니다. 나이가 젊은 40대는 치밀 유방 비율이 80%에 이릅니다.
※ 젊은 여성에게 많은 ‘치밀 유방’ 특징
-지방 조직이 적고, 실질 조직이 많아서 촘촘해
-실직 조직이 유방의 51% 이상이면 ‘치밀 유방’
-실질 조직이 76% 이상이면 ‘고밀도 치밀 유방’
-폐경 전 젊을 여성일수록 치밀 유방 비율 높아
-폐경 후 여성은 지방 조직 늘며 유방 부드러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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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밀 유방, 암 위험 더 높은 이유
치밀 유방은 유방암 진단 시 정상 조직과 암 조직을 구분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유방암을 찾는 기본 검사인 ‘X-선 유방 촬영’을 하면 치밀 유방의 실질 조직과 암 종양이 모두 흰색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암이 실질 조직에 섞여서 숨어 있으면 잘 구분되지 않는 것입니다.
* 유방암 기본 검사 ‘X-선 유방 촬영’ 결과
-지방 조직 = 검은색
-암 종양 = 흰색
-실질 조직 = 흰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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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활용해 치밀 유방 여성 ‘암 조기진단’
유방암 진단에는 △X-선 유방 촬영 △유방 초음파 △생검(生檢) 등을 진행합니다. 여기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서 진단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가천대 길병원은 최근 AI 프로그램 ‘루닛 인사이트 MMG(Lunit INSIGHT MMG)’를 도입해서 운영 중입니다.
※ ‘루닛 인사이트 MMG’ 판독 프로그램
‘루닛 인사이트 MMG’는 AI 기술을 바탕으로 X-선, 초음파 등의 유방 촬영 영상을 분석하는 판독 보조 프로그램입니다. 유방암 병변 부위를 시각적으로 명확히 표시해서 의료진을 지원합니다.
의료진이 ‘루닛 인사이트 MMG’를 활용하면 유방암 소견을 놓치지 않고, 60%의 정상 케이스를 분류할 수 있어서 진단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즉, 검사가 이뤄진 케이스 중 정밀 검사가 필요한 40%만 자동 선별해 줍니다.
이를 통해 유방암 환자의 조기 진단율을 높이고, 생존율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유방암 진단 효용성을 인정받아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캐나다 보건부, 유럽, 대만 등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허가를 획득했습니다.
[Check!] 치밀 유방 암 진단율 높여
‘루닛 인사이트 MMG’는 치밀 유방 진단에 특화된 AI 프로그램입니다. 유방 치밀도를 자동으로 분석해서 의료진에게 제공합니다. 이 같은 기능으로 치밀 유방 진단율을 높입니다.
※ 개선된 암 진단 증가율
* 치밀 유방의 암 진단율 : 11%↑
* 비치밀 유방의 암 진단율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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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돋보기 BEST] 고위험군 40세부터 ‘유방 초음파’ 도움
우리나라 여성은 서양과 달리 젊은 연령의 유방암 환자 비율이 높습니다. 때문에 유방암 환자가 늘기 시작하는 40세부터 고위험 여성은 X선 유방 촬영에 ‘유방 초음파’ 검사를 병행하는 게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 한국 여성의 연령별 유방암 검진 권고안
-30세 이후 : 매월 유방 자가 검진
-35세 이후 : 2년에 한 번 의사 검진
-40세 이후 : 1~2년 의사 검진 & 유방 촬영
-고위험군 : 의사와 정기적으로 상담
* 취재도움 : 가천대 길병원 영상의학과 남상유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