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 ‘손동작’ 정확성
점차 떨어지면 뇌질환 의심

by 힐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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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 ‘손동작’ 정확성 점차 떨어지면 뇌질환 의심

뇌는 모든 신체 동작과 움직임을 관장하는 중앙관제센터입니다. 때문에 신체 특정 부위 운동 능력이 떨어지면 뇌 건강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이 있으면 신체 마비 같은 증상이 바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면 파킨슨병이나 알츠하이머병 같은 퇴행성 뇌질환은 신체 증상이 서서히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점차 굼떠지는 손동작입니다. 손을 많이 사용하는 손놀림과 퇴행성 뇌질환의 연관성에 대해 Q&A로 풀어보겠습니다.


Q. 손을 많이 사용하면 뇌 발달에 도움이 되는지?

손을 이용하는 동작에는 상당한 수준의 집중력, 공간지각능력 등 다양한 뇌 기능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뇌 발달에 긍정적인 도움이 됩니다.


Q. 뇌 기능이 떨어졌을 때 손을 자주 사용하면 다시 회복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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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어느 정도 발달한 뒤 시간이 지나도 변화가 없이 유지되는 고정된 상태라면 뇌 재활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뇌는 유연하게 변화할 수 있는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노인의 뇌도 뇌졸중 같은 병으로 손상되면 적응 과정을 거치면서 뇌에 변화를 줄 수 있고, 뇌 기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Q. 뇌 질환에 따른 재활치료의 손동작 적용 사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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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으로 손이나 팔의 마비가 발생하면 여러 가지 손 운동이 재활치료에 이용됩니다. 또 건강한 노인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병 같은 퇴행성 뇌질환 환자도 일정 강도 이상의 신체 운동과 함께 글씨쓰기, 카드게임, 음악활동, 사회활동 같은 인지활동을 하면 뇌 질환 예방 및 진행 억제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양한 손놀림을 필요로 하는 활동은 뇌 기능을 활성화 하는 복잡한 정신적 활동에 포함됩니다.


Q. 피아노 치기, 뜨개질 같은 정교한 손놀림이 주는 긍정적인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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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치기, 뜨개질 등 정교한 손 움직임은 여러 가지 뇌 부위를 활성화해서 뇌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 같은 활동은 집중력, 협응능력 등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을 생각됩니다. 다만 피아노 치기, 뜨개질 같은 특정 활동이 뇌 발달에 영구적으로 도움이 됐다는 보고는 아직 없습니다.


Q. 손동작이 점점 굼떠지면 뇌 질환 신호일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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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나이가 들면서 손놀림의 정확성이 떨어집니다. 아울러 여러 가지 뇌질환에 의해서 정교한 손놀림이 점차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퇴행성 뇌질환 중에선 대표적으로 파킨슨병이 손 움직임이 느리고, 작아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때문에 글씨가 잘 써지지 않거나 단추를 채우는 등 세밀한 손동작에 어려움이 생깁니다.


기억력 등 인지기능 저하가 주요 증상인 알츠하이머병 노인은 손놀림의 정확도, 반응속도, 리듬 등이 건강한 노인보다 떨어집니다. 특히 양손을 모두 이용하는 동작이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양손을 이용해서 하는 동작에는 여러 가지 뇌 부위가 관여합니다. 오른쪽‧왼쪽 뇌가 모두 잘 활동해야 하고, 양쪽 뇌를 연결하는 전선다발인 뇌량 역시 잘 기능해야 합니다. 때문에 손놀림의 정확성이 떨어지는 것이 점차 악화되면 뇌 질환의 유무 등을 확인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도움말 :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이학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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