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찬 공기로 악화되는
여름철 ‘소아 천식’ 관리
에어컨 찬 공기로 악화되는
여름철 ‘소아 천식’ 관리
기온이 올라가며 에어컨 등 냉방기 사용이 시작됐습니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차가운 음료나 아이스크림 섭취도 증가합니다. 이 같은 차가운 환경은 호흡기 질환자들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천식은 실내‧외 기온차가 섭씨 5도 이상 나면 기관지 수축을 일으킬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천식 환자의 증상 완화를 위해 필요한 여름철 생활관리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5세 이하 어린이 천식 환자 25만 명
천식은 기관지가 외부 자극에 과민 반응을 보여서 발생합니다. 기관지가 수축해서 좁아지고, 염증 탓에 부어오르며 기침과 호흡곤란이 발생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의료기관을 찾은 천식 환자는 약 140만 명입니다. 이중 5세 이하 어린이가 약 25만 명을 차지합니다.
천식이 있으면 심한 기침과 호흡 곤란, 쌕쌕거리는 숨소리를 냅니다. 특히 이 같은 증상은 늦은 밤이나 새벽에 심합니다. 어린이 천식 환자는 비염이나 태열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천식 주요 증상
-심한 기침
-숨 쉬기 힘든 호흡 곤란
-“쌕쌕” 거리는 숨소리
-호흡기 증상은 밤‧새벽에 더 심해져
어린이 천식 환자, 폐 저항력 약해
어린이 천식 환자 중에서도 5세 이하 어린이는 폐 저항력이 약해서 증상 개선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천식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은 △찬 공기 △알레르기 물질 △ 감기 등 호흡기 감염 질환 등입니다.
특히 여름철 에어컨 등 찬 바람을 조금만 쐬어도 기관지에 영향을 줘서 숨소리가 거칠어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차가운 음료나 아이스크림 등의 섭취도 증상에 영향을 줍니다.
▶완치 어려운 ‘천식’ 평소 관리 중요
천식은 치료를 하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사라집니다. 하지만 기관지가 자극을 받으면 증상이 다시 나타납니다. 때문에 천식은 완치가 어려운 질환입니다.
천식은 당뇨병 환자가 매일 혈당을 조절하듯 일상에서 기관지가 자극받지 않게 조절‧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천식은 대부분 다양한 환경적인 요인의 영향으로 발생합니다. 이 같은 요인을 ‘알레르겐’ 이라고 합니다. 특정 알레르겐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체질은 많은 부분 부모에서 아이에게 유전됩니다. 결론적으로 기관지 천식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으로 발생합니다.
천식을 일으키는 알레르겐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꽃가루
-개나 고양이의 털‧비듬
-바퀴벌레
▶여름철 천식 악화 요인과 관리
어떤 알레르겐이 천식 증상 악화에 영향을 주는지 혈액 및 피부반응 검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원인 물질을 찾아내 주위 환경에서 제거하거나 접촉을 줄여야 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냉방기기 사용으로 실내‧외 온도차가 5도 이상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운 공기에 노출됐던 기관지가 갑자기 내부의 서늘한 환경에 놓이면 갑자기 온탕에서 냉탕을 오간 상황이 됩니다. 이 때 기관지가 수축되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어린이 천식 악화 요인
-차갑고 건조한 공기
-미세먼지‧황사‧공해
-감기
-피로‧스트레스
-달리기 같은 뛰는 운동
-담배 연기 등 자극적인 냄새
-아이스크림, 차가운 음료
어린이 천식 환자의 여름철 생활관리
-실내‧외 온도차를 섭씨 5도 이하로 유지한다.
-에어컨 바람을 직접 쐬지 않는다.
-차가 음료, 아이스크림의 과도한 섭취를 줄인다.
-자극적인 냄새‧연기, 담배 연기를 피한다.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개‧고양이 털, 바퀴벌레 등 천식 유발 환경을 피한다.
-오미자‧도라지 끓인 물은 천식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