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다습한 여름이면 음식에 곰팡이가 필 수 있습니다. 특히 쌀‧콩‧아몬드 등 곡류‧견과류 등에 발생하는 ‘곰팡이 독소’는 소량으로도 간과 신장을 손상시킬 수 있어서 조심해야 합니다. 여름철 곰팡이 독소를 주의해야 할 음식과 예방법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여름철엔 곡류‧견과류‧두류 등에 곰팡이가 피지 않도록 보관해야 합니다. 섭취할 때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쌀‧콩‧아몬드 등에 핀 곰팡이는 인체에 유해한 아플라톡신 등 곰팡이 독소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곰팡이 독소
-곰팡이가 만드는 자연독소다.
-아플라톡신‧오크라톡신A‧푸모니신‧파튤린 등이 있다.
-곡류‧견과류 등을 고온다습한 환경에 보관·저장하는 과정에서 생긴다.
-일반적인 조리‧가공 과정에서 완전히 파괴되지 않는다.
-미량으로도 간‧신장을 손상시킬 수 있다.
음식별로 만들어질 수 있는 곰팡이 독소
①곡류‧땅콩 = 아플라톡신
②커피‧건조과일 = 오크라톡신A
③곡류‧옥수수 = 푸모니신
④과일‧채소류 = 파튤린
곰팡이 독소를 예방하려면 곡류‧견과류‧두류의 올바른 구입‧보관‧섭취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①구입할 때
-알갱이에 상처‧변색이 있거나 곰팡이로 의심되는 흰색‧반점‧이물이 보이면 구매하지 않는다.
-알갱이에 상처가 있으면 내부 수분 불균형으로 곰팡이가 쉽게 생긴다.
-유통기한을 확인한다.
-대량으로 구입하지 않는다.
②보관할 때
-보관은 습도 60% 이하, 온도 10∼15℃ 이하에서 한다.
-최대한 온도 변화가 적은 곳에서 보관한다.
-옥수수‧땅콩 등 껍질이 있는 식품은 껍질째 보관해야 곰팡이 독소가 덜 만들어진다.
-개봉한 제품은 1회 섭취량만 덜고, 공기에 접촉되지 않게 밀봉한다.
③섭취할 때
-곰팡이가 핀 식품은 그 부분을 도려내도 곰팡이 독소가 남아 있을 수 있어서 절대 먹지 않는다.
-장마철에 밥을 지을 때 쌀 씻은 물이 파랗거나 검으면 곰팡이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밥을 지어 먹으면 안 된다.
참고 자료 : 식품의약품안전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