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신경실조증)을 아시나요?
날씨가 추워도 식은땀을 자주 흘린다. 손발이 항상 차갑다. 먹기만 하면 소화가 잘 안 된다. 잠들기 힘들다. 자주 초초하고 불안하다‧‧‧.
증상들이 제각각이고 다양합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을 모두 일으킬 수 있는 하나의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자율신경기능이상(자율신경실조증)’입니다.
자율신경실조증은 신체의 다양한 기능이 잘 맞물려서 돌아가게 하는 자율신경계 기능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합니다. 한 가지 또는 여러 가지 증상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날 수 있어서 방치하면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자율신경기능이상(자율신경실조증)의 주요 증상과 개선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도움말 : 해아림한의원
우리가 깨어 있든 잠을 자든 항상 신체 각 기능이 지속적으로 작동하는 것은 자율신경 덕분입니다. 자율신경계는 체온, 호흡, 소화, 혈압, 동공 조절 등 다양한 신체기능을 통솔하는 중앙센터와 같습니다.
‘자울신경실조증’은 이 같은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기고 신체 기능 조절에 문제가 발생한 것을 말합니다. 한 가지 증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자율신경 활성도에 따라 여러 가지 증상이 한꺼번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서로 상반된 기능하는 자율신경의 두 가지 종류
-교감신경 : 동공 확대 및 심장 박동 촉진
-부교감신경 : 동공 축소 및 심장 박동 억제
자율신경이 조절하는 신체 기능들
-체온
-땀
-호흡
-수면
-눈동자 움직임
-혈관의 수축과 팽창
-위장 등 소화기 운동
신체
- 가슴이 두근거리고, 얼굴로 열이 달아오른다
- 몸이 나른하고 쉽게 피곤해진다
- 손발이 차고 자주 저리다
- 머리가 멍하거나 어지럽고, 두통이 생긴다
- 혈압이 오른다
-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된다
- 배변기능의 이상으로 변비나 설사가 잦다
감정
- 불안초조하고 무슨일이 일어날 것 같다
- 화를 잘내고 신경질적이다
- 가슴이 답답하고 두근거린다
- 늘 긴장을 하고 예민하다
자율신경에 문제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은 ‘스트레스’입니다. 정신적‧심리적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작동해서 자율신경 실조증 발생에 영향을 줍니다.
이외에 알코올‧영양과 관련된 말초 신경병증, 이상 자율신경성 다발신경병증, 만성 염증성 탈수초다발신경근병증, 당뇨병, 아밀로이드증 등의 질환과 동반될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실조증 주요 원인
-스트레스
-과로, 피로
-수면 문제
-신체 호르몬 변화
-약물의 영향
-말초 신경병증 등 신경질환
자율신경 실조증, 여성이 많이 호소하는 이유
자율신경 실조증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이 같은 이유는 임신‧출산‧폐경에 따른 호르몬 변화가 크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남성보다 예민하고 감성적이어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쉽게 무너지는 것도 영향을 줍니다.
나도 자율신경기능이상(자율신경실조증)?
(3가지 이상 해당하면 자율신경이상을 의심해야)
-기온과 상관없이 식은땀을 흘리고, 손‧발에 땀이 많다
-특별한 이유 없이 불안하고, 초초하다
-밤에 잠들기 힘들다
-특별한 사유 없다
-심장이 두근 거리는 경우가 많다
-손발이 차고, 잘 붓는다
-식욕이 없고, 소화가 잘 안 된다
-변비나 설사 증상 때문에 힘들다
-얼굴이 자주 화끈거린다
자율신경은 신체 각 부위 기능이 잘 어우러지게 작동하도록 돕는 오케스트라 지휘자입니다. 때문에 자율신경 실조증이 발생하면 △수면 △감정 △소화 등 중요한 생리활동에 문제가 생겨서 삶의 질을 뚝 떨어뜨립니다. 이런 이유로 자율신경 실조증은 조기에 자율신경계 검사를 통해 치료‧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율신경 실조증의 한의학적 접근
한의학에선 헝클어진 자율신경 기능이상을 다시 제자리로 되돌리는데 집중합니다. 자율신경에 문제를 일으킨 원인을 진단하고, 이에 따른 치료와 생활습관 관리를 병행합니다.
특히 자율신경 실조증으로 나타나는 증상들을 개별로 보지 않고, 자율신경 균형을 맞추기 위해 서로서로에게 영향을 주는 유기적인 관계를 찾아 치료합니다. 자율신경을 바로 잡기 위해 한약‧침‧뜸 등으로 기혈순환을 도와 증상을 개선합니다.
자율신경 실조증은 치료와 함께 흥분된 신경에 쉼표를 찍어 주는 것이 증상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균형을 맞출 수 있게 생활 속에서도 노력해야 합니다.
①스트레스 관리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적절한 운동을 한다
-취미 생활을 하거나 새로운 것을 배운다
②수면 관리
-7시간 이상 충분히 잔다
-저녁에 수면호르몬이 잘 분비되게 낮에 햇빛을 30분 정도 쬔다
③음식 관리
-카페인‧알코올 섭취를 줄인다
-세로토닌 호르몬 분비를 돕는 비타민B를 충분히 섭취한다
도움말 : 해아림한의원 이원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