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대야, 소쿠리, 바가지, 양파망, 김장비닐‧‧‧. 평소 많이 사용하는 식품 조리기구들입니다. 하지만 무심코 사용하던 이 기구들이 식품용으로 만들어진 게 아닐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품 조리기구와 용기를 많이 사용하는 김장철을 맞아서 올바른 사용정보를 알렸습니다. 해당 내용을 쉽게 정리했습니다.
식품용 기구를 구입할 땐 제품의 표시사항을 확인하고, 용도에 적합한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식품용 기구에는 ‘식품용’ 단어 또는 ‘식품용 기구 도안’이 표시돼 있습니다. 아울러 PE(폴리에틸렌)‧PP(폴리프로필렌) 등 재질명과 소비자 안전을 위한 주의사항이 명기돼 있습니다.
김장철 김치를 담그면서 대야‧소쿠리‧바가지‧김장비닐‧고무장갑 등을 이용합니다. 이 때 반드시 식품용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김치‧깍두기를 버무릴 때 많이 이용하는 빨간색 고무대야도 마찬가지입니다. 식품용으로 제조된 플라스틱 재질 또는 스테인리스 재질 대야를 이용해야 합니다.
빨간색 고무대야는 일반적으로 재활용 원료로 만들어서 대부분 식품용 기구가 아닙니다. 때문에 카드뮴 등 중금속이 용출될 우려가 있습니다.
① 플라스틱 재질 조리기구
-고온에서 사용하면 외형 변형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가열된 식품을 담는 용도로 사용하지 않는다.
-플라스틱 국자‧바가지를 국‧냄비 등에 넣고 음식과 함께 가열하지 말고, 스테인리스 국자를 사용한다.
② 양파망
-국물을 우려낼 때 농산물 포장 용도로 제조된 양파망은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뜨거운 온도에서 양파망의 붉은색 색소 등이 녹아 나올 수 있다.
-식품용으로 제조된 스테인리스 재질 육수망(통)을 이용한다.
③패스트푸드 매장 쟁반 위 광고지
-광고지에 감자튀김이나 케첩 등이 바로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인쇄용 잉크가 식품으로 묻어나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