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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힐팁 Dec 12. 2019

중이염, ‘만성 중이염’으로 악화되는 것 막으려면


중이염, ‘만성 중이염’으로 악화되는 것 막으려면  

귓속에 염증이 발생하는 중이염은 가장 흔한 소아 감염질환 중 하나로, 감기에 걸렸을 때 중이염도 있다는 진단을 많이 받아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중이염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서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삼출성 중이염’으로 악화될 수 있으며, 만성 중이염은 난청 등 다양한 질환의 도화선이 될 수 있어서 초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중이염의 특징과 만성 중이염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알아야 할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소아, 중이염에 취약한 이유 

중이(中耳)는 귓속 고막과 달팽이관 사이 공간입니다. 이곳에 염증이 생긴 것이 중이염입니다. 중이염이 소아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은 귓속 관이 수평이고, 성인보다 짧아서 세균‧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을 타고 감염 요인이 쉽게 들어가는 것도 영향을 줍니다. 


중이염 발생 원인 

-바이러스‧세균 감염 

-감기 같은 호흡기 질환 

-귀와 코를 연결하는 이관(유스타키오관)의 기능장애

-간접흡연 


▶중이염 3개월 이상 지속하면 ‘만성 중이염’ 

중이염이 잘 치료되지 않아서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중이염’이 됩니다. 만성 중이염으로 악화되면 중이 점막세포의 염증으로 점액이 과다 분비되거나 농축되어 점점 더 감염에 취약해지고, 중이염이 호전될 듯 했다가 다시 악화되는 상태가 반복되며 점차 심해집니다.  


난청 생겨 언어‧인지 발달에도 영향 

만성 중이염은 생각보다 심각한 질환입니다. 지속적인 염증 때문에 귓속 조직이 지속적으로 손상 받아서 다양한 문제를 일으킵니다. 고막이 점차 얇아지다가 구멍(천공)이 생기기도 하고, 결국 청력이 떨어져서 난청으로 이어집니다. 이 때문에 이명(귀울림)과 어지럼증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에게 만성 중이염이 있으면 난청에 따른 언어‧인지 기능의 발달도 방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만성 중이염 증상과 발생하는 건강 문제 

-고막 천공(구멍)

-난청

-이명(귀울림)

-귀 통증 

-귀에서 고름이나 액체가 나오는 이루

-어지럼증

-안면마비

-뇌막염‧뇌농양 및 이에 따른 심한 두통 


만성 중이염 종류 


①천공성 만성 중이염

-고막에 구멍이 뚫리는 천공 동반

-난청은 물론 이명 등 후유증 발생


②진주종성 중이염 

-고막 안쪽에 진주 모양의 종양 발생.   

-진주종이 자라면서 주변 뼈를 녹이고 구조물 손상

-난청‧어지럼증‧안면마비‧뇌막염 등 합병증 뿐 아니라 수술 후에도 재발의 위험성 증가 


만성 중이염의 수술 치료 

중이염이 지속되는 경우 상기도 감염 치료를 위한 약물 복용이 우선이지만, 중이 삼출액이 지속적으로 남아 있는 경우 환기관 삽입술을 시행하여 염증 분비물을 배농시키고, 중이 점막을 환기시켜야 합니다. 이후 중이염이 지속되어 만성 중이염 상태가 되면 고막 천공이나 합병증을 막기 위해 수술이 필요합니다. 증상이 심한 만성 중이염은 치료제 등 보존적인 방법으로 치료되지 않습니다. 중이 조직의 염증을 제거하고, 고막을 재생하는 만성 중이염 수술법은 ‘유양동 삭개술’과 ‘고실 성형술’이 대표적입니다.   


▶만성 중이염 막으려면 기억하세요 

중이염 발생을 줄이려면 감기 같은 호흡기 질환에 걸리지 않게 위생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되도록 간접흡연도 피해야 합니다. 특히 중이염으로 진단 받으면 만성 중이염으로 악화되지 않게 치료 시기를 놓치기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이염이 완전히 치료되지 않아서 지속되면 만성중이염으로 악화 된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처방 받은 약을 잘 복용하시면서 정기적인 진료를 받는게 좋겠습니다. 아울러 발달기의 어린이들이 중이염이 있을 때 난청과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경우 적극적인 치료 및 수술을 통하여 중이염 상태가 지속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어린이 중이염 주요 증상

-귀를 계속 만지고, 잡아당긴다 

-평소와 달리 많이 보채고, 운다

-음식을 빨거나 씹을 때 귀 통증이 발생해서 잘 먹지 못한다

-누울 때도 귀 통증이 생겨서 잠들기 힘들어 한다  

-열이 난다

-귀에서 분비물이 흘러나온다

-조용한 소리로 말하면 잘 알아듣지 못한다

-TV 소리를 키우거나 크게 말한다

-어린이집‧유치원에서 집중을 못한다

-균형을 잘 못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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