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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힐팁 Feb 04. 2020

유방암‧전립선암 환자 노리는 ‘뼈전이 합병증’

증상과 치료법


유방암‧전립선암 환자 노리는 ‘뼈전이 합병증’ 

증상과 치료법

암은 국내 사망원인 1위입니다. 점차 완치를 의미하는 5년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암을 극복하기 까진 아직 넘어야할 산이 많습니다. 


암 완치의 걸림돌이 되는 것 중 하나가 ‘전이’입니다. 암 세포가 혈관‧림프관을 따라 신체 다른 조직으로 퍼지면 치료가 힘들고 결과도 안 좋습니다. 암의 전이가 많이 발생하는 신체 조직 중 하나가 ‘뼈’입니다.


특히 유방암‧전립선암 같은 고형암은 뼈전이가 많고, 이에 따른 다양한 합병증이 환자를 힘들게 합니다. 암 환자 삶의 질과 치료 결과를 높이기 위해 ‘뼈전이 합병증’ 관리가 중요한 것입니다. 


하지만 암 환자들의 뼈전이에 대한 이해는 아직 부족합니다. 남녀에게 각각 발생하는 대표적인 암인 유방암과 전립선암을 중심으로 ‘뼈전이 합병증’의 특징과 증상,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유방암‧전립선암, 뼈전이 합병증 위험↑

진행성 고형암에서 가장 흔하게 전이가 발생하는 신체 기관 중 한 곳이 뼈입니다. 암 중에서도 특히 유방암‧전립선암의 뼈전이가 많습니다. 


암이 뼈로 전이된 환자는 극심한 통증, 신경마비 등의 증상으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고, 사망 위험은 증가합니다. 이 같은 문제는 뼈전이 합병증이 발생하며 더 커집니다. 대표적인 뼈전이 합병증은 △병적 골절 △척수압박 △뼈 수술 △뼈 방사선 치료 등입니다.



뼈전이 합병증 발생 과정

① 전이성 유방암‧전립선암 진단

② 암세포가 혈관‧림프관 타고 뼈로 이동

③ 이동한 암세포가 뼈에 증식하면서 뼈 파괴



뼈전이 합병증 유형별 특징 

① 병적 골절

-주로 늑골‧척추‧골반‧대퇴골에 발생 

-체중이 실리는 뼈에 골절이 발생하면 수술 필요 


② 척수 압박

-암 환자에게 치명적 : 보행장애, 사지마비

-유방암‧전립선암‧폐암 환자의 10~30%에서 발생 


③ 뼈 수술

-통증을 줄이고, 병리학적 골절이나 다른 합병증을 치료하기 위해 필요

-수술 후 재활이 필요한 경우도 많음 


④ 뼈 방사선 치료

-주로 암 통증을 일시적으로 줄이기 위해 진행

-임박 골절을 예방하거나 골격계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 수술 전 적용 


▶뼈전이 발생률과 합병증 주요 증상 

통계적으로 전이성 유방암‧전립선암 환자의 10명 중 7명에서 뼈전이가 발생합니다. 그 중 약 45%는 뼈전이 합병증을 경험합니다. 

뼈전이 합병증은 암 세포가 뼈로 전이된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건강 문제들입니다. 뼈전이를 동반한 유방암‧전립선암 환자는 평균적으로 뼈전이 진단 1년 이내에 합병증을 경험합니다.

특히 뼈전이 합병증을 한 번 경험한 암 환자는 약해진 전신 뼈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반복적으로 합병증이 발생합니다. 전이성 유방암 환자는 연간 평균 2~4회의 뼈전이 합병증을 겪는 것으로 추산합니다.


전이성 유방암‧전립선암의 뼈 전이 / 합병증 비율

-유방암 : 65~75% / 43%

-전립선암 : 65~75% / 46%


암 환자의 뼈전이 합병증 주요 증상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되는 ‘병적 골절’

-일상생활도 불가능할 정도의 극심한 ‘뼈 통증’

-척추전이 병변에 골절이나 종양이 척수를 누르는 ‘척수 압박’

-혈중 칼슘 농도가 증가한 ‘고칼슘혈증’에 따른 오심‧구토 및 의식장애


뼈전이 합병증 중 가장 흔한 ‘병적 골절’

뼈전이 합병증 중 가장 흔한 것이 ‘병적 골절’입니다. 병적 골절은 암 환자의 생존기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병적 골절’ 발생 부위 

-요추‧골반 : 27%

-흉추 : 26%

-팔 : 25%

-대퇴골 : 13%

-다리 : 2%

-기타 : 6%


▶뼈전이 합병증 치료율 10%에 그쳐

암 환자의 뼈전이는 합병증은 물론 골절에 따른 사망 위험이 높아져서 위험합니다. 하지만 뼈전이 합병증 치료율은 매우 낮습니다. 현재 유방암‧전립선암 환자 5명 중 1명만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전체 뼈전이 암 환자를 보면 수치가 더 떨어져서 약 10%에 그칩니다.



▶뼈전이 합병증의 약물치료와 관리 

뼈전이 합병증 치료법은 전이 유형과 환자의 상태에 따라 진통제‧방사선치료‧수술 등을 다양하게 적용합니다. 특히 뼈전이 암 환자에겐 ‘데노수맙’이라는 약물치료 병행이 필수입니다. 


데노수맙은 뼈를 파괴하는 ‘RANKL’을 표적하는 치료제입니다. 파골세포에 있는 RANKL 수용체의 활성을 차단해서 파골세포의 형성‧기능‧생존을 억제합니다. 이런 효과로 뼈 흡수를 감소시키고, 뼈가 파괴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습니다.


데노수맙, 뼈전이 합병증 위험 감소 

데노수맙은 임상시험에서 뼈전이 유방암‧전립선암 환자의 뼈 관련 합병증 발생 위험을 약 18%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데노수맙은 4주에 한 번 투약하는 피하 주사제입니다. 


▶조기 진단과 환자 관심 중요한 뼈전이 합병증

암 환자의 뼈전이와 합병증은 초기에 발견해서 치료‧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골절 등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을 낮추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뼈전이 합병증 진단은 △X선 촬영 △뼈 스캔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으로 합니다. 아울러 암 환자가 평소 뼈전이에 대해 이해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뼈전이 합병증 진단법

-X선 촬영 

-뼈 스캔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도움말 : 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강석윤 교수 / 이현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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