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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힐팁 May 01. 2020

단순 속쓰림? 식도궤양‧빈혈도 부르는 '역류성 식도염'

위산이 역류해서 가슴 쓰림이나 목 이물감을 경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같은 증상이 지속적으로 반복하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자극적인 음식뿐만 아니라 비만, 음주, 흡연, 잘못된 생활습관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특히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 방치하면 식도궤양‧빈혈 등 다른 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서 관리가 중요합니다.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전정원 교수의 자문으로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과 증상, 예방‧치료법에 대해 Q&A로 쉽게 풀었습니다.     


위 속에 있는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서 불편한 증상을 일으키기거나 이로 인해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위내시경 검사에서 식도 점막의 손상이 관찰되는 위식도 역류질환을 역류성 식도염이라고 합니다. 


주요 증상은 가슴 쓰림이나 산역류입니다. 이외에 비전형적으로 △흉통 △만성 기침 △쉰 목소리 △목 이물감 △천식 등의 비전형적인 증상도 보입니다. 역류성 식도염을 치료하지 않아서 악화되면 식도 궤양으로 악화할 수 있습니다. 또 위식도 접합부의 협착‧출혈로 인한 빈혈, 식도암의 전구 병변인 바렛 식도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증상

-가슴 쓰림

-산역류

-흉통 

-만성 기침 

-쉰 목소리 

-목 이물감 

-천식


매운 음식, 감귤류 과일, 탄산음료, 커피, 초콜릿, 고지방식이 식도염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흡연‧음주도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입니다. 복부 비만으로 복강 내 압력이 높아져도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음식 섭취 후 바로 눕거나 야식을 먹고 바로 잠을 자는 경우에도 잘 발생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으로 진단 받으면 우선 위산 분비 억제제를 이용한 약물치료를 합니다. 그러나 생활습관이 교정되지 않으면 약물 치료만으로 치료가 잘 되지 않고 재발도 잘 발생합니다. 때문에 약물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교정이 필요합니다. 치료 후에도 교정된 생활습관을 유지함으로써 재발률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으로 위산, 위 내용물의 식도 역류가 억제되고 손상된 식도 점막이 치료됩니다. 


우선 매운 음식, 감귤류 과일, 탄산음료, 커피 초콜릿, 고지방식 등 역류성 식도염 유발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금주‧금연도 중요합니다. 규칙적이고 적당한 운동을 통해 복부 비만을 개선하고, 음식 섭취 후 2~3시간 동안 눕지 않는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역류성 식도염을 예방하고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도움말 :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전정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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